"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이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으로 마무리된 뒤 5월 영령들을 참배하기 위해 묘역으로 가는 중 발걸음을 멈추고 고 백남기농민 부인 박경숙씨를 만나 포옹했다.
박경숙씨를 비롯한 백남기농민 유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김씨를 꼬옥 끌어안아 위로했다. 또한 김씨는 “(백남기농민) 장례를 치른지 8개월이 지났지만 사인이 밝혀지지 않아 사망신고를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사망신고를 할 수 있게 사인을 밝혀달라”고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박씨의 호소에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답했다. 그 자리에는 5·18 유족을 비롯해 여러 군데서 문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줄 서 있었고, 문 대통령은 발길을 옮겼다.
이날 만남은 문 대통령을 수행해 묘역으로 향하던 신정훈 전 의원이 김씨를 알아보고 대통령에게 소개해 이뤄졌다.
백남기농민 유족은 짧은 만남이었지만 문 대통령에게 요구사항을 전달할 수 있었다.
한편, 이날 신 전 의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등도 문 대통령에게 백남기농민 문제를 거듭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1233781?page=1 http://www.vop.co.kr/A00001160337.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