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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도서관에 걸려있는 글귀
게시물ID : readers_94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포거북이
추천 : 4
조회수 : 24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0/22 01:44:49
대추 한알 - 장석주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개
저 안에 천둥 몇개
저 안에 벼락 몇개

저게 혼자서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

한동안 글귀가 안바뀌더니 이번에 바뀌었네요 ㅎㅎ

뭔가 대추의 시련이 느껴지면서 슬프다가도 저한테도 이입되면서 많은것을 얻게 해주는 글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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