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가자
공산당이 저지른
불법 남침 그 짓 절대
용서할 수 없는 민족의 죄
민족을 불행하게 만든
그 6.25 전쟁 동족의 삶을
한순간 지옥의 세상으로 만든
철천지원수 X들 그런
못된 짓 했던 빨갱이 X
6.25 전쟁이 휴전을 하고
그 전쟁의 휴전이
벌써 70년을 넘어선
참으로 한 많은 세월이
전쟁으로 폐허 된 것
곳곳마다 복구 작업
한참 일어나던 때
도저히 살아갈 방법
못 찾던 이들이 대부분
그래서 생각한 것이 서울로
간신히 살아남았던
가족이 단 봇짐 싸서
서울행 열차에 몸 싫고
막무가내로 올라온
당시는 먹을 것 없고
입을 것도 없던 민초들
닥치는 대로 맡기는 대로
무슨 일이든 척척 해냈던
그렇게 차츰 살길 찾았던
평범하고 순박했던 이
그들이 모두 이 시대를 만든
창조해낸 귀하고 귀한 영웅이라는
착각 속에
오늘의 자유와 민주주의
풍요로운 삶의 여유
누리는 모든 것은
요즈음 철없는
젊은이들 부모님이
그들이 피땀으로 일군
그런데 몇몇 젊은이
제 잘난 값이라면서
앞뒤 분간 못하는 이
부모님 희생과 바탕을
잊고 제 자랑만 하는
참 철없는 젊은이
그래서 연식 든
몇몇 어른들 말씀
사랑 내리사랑이라며
저들도 연식 들고
제 자식들 길러보면
그때 부모님 희생 알아
그렇게 저들도 차츰차츰
철들어 가며 살 것이라는
그것이 인간의 한살이라는
그리고 더러는 말하길
인간은 누구나 날마다
제가 만든 아련한 착각
그 속에서 살고 있다는
또 더러 하는 말 그런 착각도
못 하면 제 삶이 너무 각박하다고
그래서 하는 말 알고도 속고 모르면
더 많이 속는다며 그러려니 하며 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