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지(野神志) 12화 : 재위1년 5권 12장
야신 재위 1년 5월 12일, 사자국은 클로이드를 선봉 삼아 많은 군사로 조국을 공격해 왔다. 야신이 타자와 투수를 거느리고 그것을 막았다. 사자국의 군사는 매우 날쌔어, 우리 조국은 고전하였고 안영명이 허리 부상으로 이탈하여 이기지 못해 사기와 힘이 다하였다.
야신은 최진행이 힘써 싸우고 사자국 적진 깊숙이 들어갈 뜻이 있음을 알고 불러서 이르기를 “오늘의 일이 급하다. 그대가 아니면 누가 안타를 치고 홈런을 쳐서 조국 타자의 마음을 분발시키겠는가?” 라고 하였다. 이어 최진행에게 4번타자를 임명하면서 간절함을 보였다.
최진행이 절하고, “지금 수많은 타자 중에서 오직 4번타자 관직을 저에게 맡기시니, 저를 알아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진실로 마땅히 홈런 침으로써 보답하겠습니다.”고 하였다. 적진에 나가면서 조국의 강경학에게 “나는 오늘 위로는 국가를 위하여, 아래로는 나를 알아주는 분을 위하여 점수를 낼 것이다. 투수 권혁은 비록 적국 사자국 출신이나 굳센 의지가 있어 내가 점수를 내어 박빙이 된다면 반드시 무리하여 마운드에 등판하려 할 것인데 만약 박근영의 스트라이크 존 장난질과 비로 마운드가 진흙이 되어 권혁의 구위가 떨어지고 혹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장차 누구를 의지하겠는가? 너는 권혁과 함께 비를 피하여 괜한 혹사와 아웃이 되지 않고 후일을 도모하라!”고 하였다.
말을 마치고 곧 방망이를 휘두르며 적진에 돌진하였다. 몇 명의 투수들을 두들겨 우중간 안타와 홈런을 치고 곧 그도 아웃 당하였다. 점수가 1점차 박빙으로 흐르자 권혁이 이것을 보고 마운드에 서려 하였다.강경학이 청하여 “최진행께서 저로 하여금 덕아웃으로 들어가 후일을 도모하라고 말하였습니다. 지금 박근영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자 장난질과 비까지 와 마운드가 진흙이 된 마당에 혹시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어찌 되겠습니까?” 라고 말하고는 글러브를 잡고서 놓지 않았다.
권혁이, “최진행이 홈런 치고 정대훈이 만루상황에서 삼진을 잡으며 이성열이 가제트 팔을 내뻗어 호수비를 하는 것을 보고 구차히 사는 것이 어찌 마무리 투수라 할 수 있겠는가?” 하였다. 곧 직구를 휘두르며 적중으로 달려 나갔으나 박근영이 스트라이크 존을 제멋대로 해버리고 사자국의 뒤늦은 타임요청도 받아주니 이내 구자욱에게 점수를 내주며 방어율이 치솟으며 블론 세이브를 범하였다.
강경학이 “심판이 이러니, 3루타를 치지 않고 무엇을 하겠는가?” 라고 말하고는 또한 그 역시 타석에 올라서 3루타를 치고는 홈에서 박근영에게 아웃당하여 죽었다. 조국 사람들은 세 사람의 투혼과 박근영이 홈플레이트를 흙으로 덮어서 매복시키는 장난질을 보고는 깊이 느껴 다투어 나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여 투혼을 발휘하였다. 폭우가 쏟아지고 권혁이 마운드에서 넘어지며 보크를 범하여도 적병을 대파하니 조국의 승리였다.
야신이 세 사람의 활약을 치하하며 마운드에 올라 권혁을 위로하지 못한 상황을 매우 슬퍼하며 말하였다. “마,... 박근영이 야구를 지배 하는건 잘못되지 않나 시포요.”
[출처] 야신지(野神志) 12화 : 재위1년 5권 12장|작성자 야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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