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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프로야구] 5/13(수) 전경기 리뷰: 끝내기
게시물ID : baseball_940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BReport.com
추천 : 0
조회수 : 31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14 00:26:38
 
(1) NC 2 : 6 LG
-승리투수 : 소사 
-세이브 : 없음
-패전투수 : 찰리
-주요선수 : '4안타' 정성훈, 자존심 회복

조금씩 반등하던 찰리에게 다시 제동이 걸렸다. 1회말 다섯 타자를 상대하며 3번 타자 박용택을 제외한 네 명의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는데, 특히 리드오프 정성훈에겐 큼지막한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생각하지도 못했던 부진에 NC 벤치는 빠르게 투수교체를 단행했지만 타선이 문제였다. LG 선발 소사에게 8회까지 단 한 점을 뽑는 데에 그치며 아쉬움을 머금었다. 반대로 소사는 8회까지 6피안타 무볼넷 8탈삼진 1실점, 올시즌 베스트 피칭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타선에선 리드오프로 제 몫을 다한 정성훈이 4안타 경기로 분전했고 4번 타자 이병규(7)가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2) 두산 5 : 2 SK
-승리투수 : 니퍼트
-세이브 : 윤명준
-패전투수 : 윤희상 
-주요선수 : '3안타' 김현수, 맹타 휘둘렀다

1회부터 두산은 윤희상을 두들겼다. 테이블세터의 출루에 이어 김현수가 바깥쪽 공을 밀어치며 좌측 담장을 넘겼다. 선제 쓰리런포로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는 보란듯이 에이스의 자격을 입증했다. 3회말 와일드피치로 한 점 내준 것을 제외하곤 6회말까지 119구를 뿌리며 호투를 펼쳤다. 타선이 추가 득점을 뽑지 못했어도 니퍼트에겐 두 점 차의 리드도 든든해 보였다. 7회초 오재원의 투런포가 터지며 경기를 네 점 차까지 벌린 두산은 이재우와 윤명준 두 투수의 안정감 있는 마무리 속에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수요일 전승 행진을 오늘도 이어나간 것도 의미가 있는 경기. 'FA' 김현수는 3안타를 때리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3) kt 8 : 9 KIA
-승리투수 : 홍건희
-세이브 : 없음
-패전투수 : 장시환
-주요선수 : 김민우, 벼랑 끝에서 팀을 살리다 

오늘 경기를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9회초 2사 2, 3루에서 나온 김기태 감독의 수비 시프트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 것 같다. 공식 야구규칙 4.03에 의하면, 경기시작 때 또는 경기 도중 볼 인 플레이가 될 때 '포수를 제외한 모든 야수는 페어지역 안에' 있어야 한다. 투수와 포수를 제외한 모든 야수는 페어 지역 안이라면 어느 곳에 있어도 되지만 이범호는 페이 지역을 벗어난 곳에 위치해 심판진의 지적을 받았다. 그 이후에도 김기태 감독은 좌익수와 우익수의 수비위치를 변경하며 연이은 파격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5-5에서 10회초 이대형의 내야 안타와 신명철의 2타점 3루타로 kt에게 세 점을 헌납했다. 이대형의 내야 안타는 개인 통산 1000안타(KBO 통산 71번째). 여기까지만 봤을 때 kt가 오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것으로 보였는데, 3안타를 때리고 있었던 김민우가 장시환을 상대로 역전 끝내기 쓰리런포를 작렬하며 한순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야구가 이렇게도 끝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김민우, 그리고 김기태호였다.
 
(4) 한화 0 : 3 삼성
-승리투수 : 피가로
-세이브 : 임창용
-패전투수 : 유먼
-주요선수 : 피가로, 팀 연패 끊었다

피가로가 팀의 연패 사슬을 끊었다. 7회 2사까지 무실점을 기록, 피안타가 8개로 다소 많았지만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타선에서는 2회말 이지영의 1타점 적시타, 3회말 구자욱의 투런포로 세 점 차의 리드를 잡았다. 팀은 피가로의 호투 속에 어제 경기의 패배를 제대로 설욕했다. 7회 2사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계투진에서는 박근홍, 안지만, 임창용 세 투수가 끝까지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랜만에 삼성다운 야구를 한 셈이다. 한화 선발 쉐인 유먼은 6이닝 7피안타 3실점, 퀄리티스타트와 동시에 아쉬움도 남겼다. 내일은 위닝시리즈를 놓고 화요일 경기에서 가벼운 부상으로 일찍 마운드를 떠난 안영명이 다시 선발로 출격하고, 삼성은 장원삼이 팀을 이끈다.
 
(5) 넥센 8 : 9 롯데
-승리투수 : 심수창
-세이브 : 없음
-패전투수 : 조상우
-주요선수 : '끝내기 홈런 작렬', 최준석!

어제에 이어 오늘도 두 팀의 경기는 치열함 그 자체였다. 1회말 손아섭의 선제 투런포를 포함해 롯데가 먼저 세 점을 뽑았고 2회말과 3회말에도 두 점씩 보태며 초반 승기를 굳혀나갔다. 이 과정에서 넥센 수비진의 엉성한 수비가 아쉬움을 남겼는데, 공식적으로 기록된 실책만 두 개다.  반면 롯데는 공식적으로 기록된 실책이 없다. 또한 5회초 1사 2루 박동원의 좌익수 플라이 때 3루 코치의 지시를 받고 일찌감치 3루 베이스를 돈 윤석민이 미처 타구를 보지 못하고 홈으로 쇄도했다. 주루코치의 미스도 발목을 잡은 셈. 

박병호와 김민성의 홈런포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9회말 조상우의 실투를 그대로 잡아당긴 최준석이 끝내기포로 경기를 끝냈고 홈플레이트에선 선수단이 함께 최준석 특유의 세레머니를 펼쳤다. 롯데는 위닝시리즈 확보. 반면 넥센으로선 스윕시리즈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한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면서도 승리투수가 된 심수창은 1355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유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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