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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색] 세상 모든 행복
게시물ID : readers_94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olidarite
추천 : 0
조회수 : 12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0/22 01:48:16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10212228275&code=960205

▲ 세상 모든 행복 | 레오 보만스·흐름출판

케임브리지대학의 루이사 코라도 박사는 유럽 15개국, 180개 지역의 2만 명을 대상으로 전체적인 행복과 성취감(인생의 만족도)을 설문 조사해 행복을 지형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행복의 아주 강력한 변수를 찾아냈다. 바로 ‘신뢰’다. 화사한 햇살이 비치는지중해 연안에 사는 사람들이 가장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은 편견에 불과하다. 

여러 조사에 의하면 실제로 남유럽 국가들의 행복지수는 유럽 국가들 중 하위권에 머물렀고, 쌀쌀하고 척박한 스웨덴·핀란드·네덜란드 같은 북유럽 국가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중에서도 1위가 덴마크였다. 대체로 여성이 남성보다, 노년이나 청년이 중년들보다 더 행복하다고 대답했다.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들은 공통점이 있었다. 이들 국가의 국민은 정부, 경찰, 사법제도에 대한 무척 강한 신뢰감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인맥이 풍부하고 모임이 많았으며, 적어도 한 명 이상의 매우 친한 친구나 동반자가 있었다. 이것은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는 오래된 격언을 증명하는 셈이다. 사회적 신뢰도가 높은 나라의 국민은 대체로 수입이 높을수록 더 행복하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사회적 신뢰도가 낮은 나라에서는 아주 부유한 사람들도 행복지수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 개인의 행복은 스스로의 노력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자기계발서도 개인적 노력으로 행복을 쟁취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유럽과학상 수상자이기도 한 경제학자인 루이사 코라도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개인적 행복에는 사회적 신뢰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유럽에만 적용되는 연구결과는 아닐 것이다.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신뢰를 저버리면서도, 진정 국민 행복을 위한다며 틈만 나면 말하는 정치가와 행정가가 많은 대한민국의 국민 행복지수가 현재 OECD 가입 36개국 중 27위인 것을 보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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