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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토탈워의 원거리병
게시물ID : gametalk_2327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희융
추천 : 1
조회수 : 264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1/07 15:27:21
요즘 토탈워 롬2를 짬짬히 즐기고 있습니다.

재밌는 전략시뮬 게임이죠 ㅎㅎㅎ 로마로 하고있는데 병사를 모집하는데 로마에 궁병이 없더라구요.. 

원거리병하면 궁병아닙니까??! 근데  
투석1.jpg

ㅎㄷㄷ 투석병(짱돌병), 그리고 창병이 있더라구요. 

헐 폼안나게 투석병이란.. 라고 생각했다가 100여명이 돌팔매질로 돌을 던지면 맞는쪽은 어떻게 될까란 생각을 해보니 하늘에서 돌비가 ㅎㄷㄷㄷㄷ...

물론 진행하면 시리아궁병인가? 얻을수 있습니다. ㅎㅎ 아직 거까지 진행을 안해서리.. 

쨋든 왜 로마는 궁병이 처음부터 없지!? 란 생각으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4. 후기 로마군의 궁병 숫자.

후기 로마군의 궁병이 정확히 얼마가 됬는지 알려주는 사료는 없습니다.  그러나, 대략 얼마정도의 궁병이 있었는지 짐작해 볼 수는 있습니다.

4세기 후반의 로마제국 공식문서인 "Notitia Dignitatum"에 등장하는 부대 명 중 전문궁수 부대를 뜻하는 "sagatarii"가 부대명칭에 들어가 있는 부대는 동로마 제국이 43개 서로마 제국이 26개 입니다.  "Notitia Dignitatum"에 등장하는 부대명칭 중 legio 즉 군단을 제외한 부대가 대부분 500명 정도의 구성원을 지닌다는 것을 감안하면 동로마제국에는 약 21,500명( 43 x 500명), 서로마제국에는 13,000명( 26 x 500명) 총 34,500명의 전문 궁사집단이 존재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문 궁사집단 이외에도 후기 로마군에는 각 군단병 및 보조병에도 다수의 궁병을 운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한 증거는

1 서기 3~4세기 의 전투기록의 대부분이 보병과 더불어 다수의 궁병이 언급되는 사례가 증가한다는 점

2 서기 4세기 경 로마제국의 군단기지 중 전문궁사 부대(saragatii)가 배치된 기록이 없는 군단에서 다량의 화살 및 활의 흔적이 출토된다는 점.

3  베게티우스의 병서에 신병의 3분의 1에서 4분의 1 가량을 활을 다루는 훈련을 시키라는 구절이 등장한다는 점

등으로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3번째 증거 즉 베게티우스가 전군의 3분의 1에서 4분의 1을 궁병으로 훈련시켰다는 구절을 보면 로마군의 일반군단에서도 약 3분의 1에서 4분의 1이 화살을 다룰 수 있는 훈련을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전군의 4분의 1 수준까지 궁병을 운용하지 않더라도, 일반부대에서도 제법 높은 비율의 궁병이 존재했다는 사실은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전문궁사 부대가 배치되지 않은 군단기지에서 다량의 활과 화살이 출토되는 점은 후기 로마군에 전문 궁사집단외에도 다수의 궁병이 존재했다는 증거가 됩니다. 

또한 서기 4세기 경 로마군이 화살공격으로 1000여명의 야만족을 사살했다는 기록이나, 서기 365년 전문궁사 부대가 아닌 "auxilia platina" 의 보조병들이 장시간 서로 화살 공격을 교환했다는 기사 등으로 보면 전문궁사 부대 외에도 다수의 궁병이 존재했다는 것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http://wjc1004.tistory.com/510

ㅎㅎ 역시 없을리 없죠 ㅋㅋㅋ

그럼 우리나라는 어떤가 해서 보니

한국 역시 <수서> 등의 기록에 석전(石戰)의 풍습이 삼국시대(고구려) 때부터 전해지는 것으로 보아 그때에도 투석병들이 육성-운용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고려시대 때부터 석척군(石擲軍)(석전꾼)이라는 투석 병과가 기록에 등장한다. <제승방략> 등에 의하면 조선시대에는 평소 완력이 좋고 연례적인 석전 행사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단련된 장정들을 유사시에 동원하는 동원방식을 취하였다고 쓰여있다. [5] 제너럴 셔먼호 사건 때에도 평양감사가 평양 지역의 장정들을 석척군으로서 동원한 기록이 있다.

그리고 그 전술적 가치는 상상 이상이다. 화살과 화약이 떨어진 행주 대첩의 후반부는 투석전으로 수만 명의 정예 왜군을 저지할 정도.[6]
출처 : https://mirror.enha.kr/wiki/%ED%88%AC%EC%84%9D%EA%B5%AC

그렇죠 역시 외국에서만 했던게 아니더라구요 ㅋㅋㅋ 만들어 써야되는 활보다 훨씬 실용적이였던거였습니다. 

b0050805_4a4f44000d829.jpg

연례행사였던 석전(石戰)놀이(...)에서도 투석구(무릿매, 줄팔매)를 쓸 때가 있었다. 이웃 마을과 어지간히 쌓인 게 많았나보다 <조선왕조실록>에서도 많은 사상자 때문에 임금이 수시로 이를 금지한 기록을 의외로 자주 볼 수 있으며 폭동을 우려한 일제에 의해 금지된 적도 있다. 현재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하는 운동회의 콩주머니 던지기가 어쩌면 이 놀이를 계승한 것일지도?[7]

ㅋㅋㅋ 전통놀이잼.. 실제 돌 날라오는데 있다고 생각하면.. ㅎㄷㄷ

쨋든 토탈워 재밌어요 ㅎㅎㅎ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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