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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메이플]퀘스트 정리(9) - 형제
게시물ID : gametalk_2327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퀘스트셔틀
추천 : 23
조회수 : 3841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5/01/07 15:53:01



[BGM][메이플]퀘스트 정리(1) -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BGM][메이플]퀘스트 정리(2) - 시리도록 차갑고 영원한 사랑

[BGM][메이플]퀘스트 정리(3) - 미녀와 야수

[BGM][메이플]퀘스트 정리(4) - 피기도 전에 진 꽃

[BGM][메이플]퀘스트 정리(5) - 빅토리아 아일랜드의 온갖 이야기

[BGM][메이플]퀘스트 정리(6) - 빛에 잡아먹힌 마법사 1부

[BGM][메이플]퀘스트 정리(7) - 빛에 잡아먹힌 마법사 2부

[BGM][메이플]퀘스트 정리(8) - 가시밭길을 걷는 소녀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kuC7Q




1.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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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은 마족인 아버지, 인간인 어머니 밑에서 마족의 피와 인간의 피가 반 섞인 혼혈 마족으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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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마족의 피를 진하게 이어받은 형인 데몬과는 달리 인간에 가까웠던 데미안은 구성체인 마족 사이에서 경멸과 무시를 당하는 하찮은 존재였다.

이유는 데미안은 인간에 가까운 존재라 약했기 때문이다. 마족의 세계는 무엇보다 강한 자가 정의고, 약한 자는 죄다. 그렇기에 긍지로운 마족이면서 인간의 피가 섞인데다 약해빠진 데미안은 박해를 받기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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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동생인 데미안과는 달리 형, 데몬은 무척이나 강한 존재였다. 인간인 어머니와 약해빠진 혼혈인 자신을 지켜주는 버팀목은 오로지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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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을 동경했다. 무엇보다 힘이 중시되던 마족들 사이에서 같은 부모님을 뒀는데도 강하게 태어난은, 약하다고 따돌림 받는 데미안에게 있어 우상이나 다름 없었을 것이다. 

동시에 데미안은 스스로를 의 족쇄라고 생각했다. 태어날 때부터 왼쪽 눈은 실명, 몸이 약해서 잦은 잔병치레를 달고 다니던 약해빠진 마족인 자신과는 달리 불완전한 존재였으니까. 강한 에게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렇기에 데미안은 늘 생각했다. 

「형처럼 강해지고 싶다, 형과 나란히 서서 형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2. 가족

리프레에서 터를 잡고 셋이서 함께 생활하던 시절은 데미안에게 무척 좋은 한 때였다. 괴롭힘을 당하지 않는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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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직한 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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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늘 사랑해주는 어머니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타인에게 따돌림과 괴롭힘을 지속적으로 당해온 데미안은, 외부로 향한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다.
그에게 있어 가족이란 단순한 피를 나눈 혈육의 정을 넘어 단 세상에서 혼자인 데미안이 마음을 열 수 있었던 존재였다.


3. 비극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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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비극은 데몬이 성인이 되고 나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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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몬은 오시리스를 뒤엎은 검은 마법사의 오른팔로서 시간의 여신을 봉인하는데 큰 공적을 세웠다. 그러나 같은 검은 마법사의 군단장이었던 아카이럼은 시간의 여신을 배신하고 여신의 눈을 가렸던 자신보다 데몬을 검은 마법사가 더 아꼈던 사실에 시기심과 질투로 인해 검은 마법사가 내린 명령이었던 「리프레 파괴만 할 것(데몬의 가족은 건들지 말고)」이라는 명을 어기고 데몬의 집을 공격하여 가족을 죽일 계획을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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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몬의 집을 공격하는 아카이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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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집을 급습 후, 시간의 신전에서 한 군단장 회의에서는 아카이럼 데몬 앞에서는 능청스럽게 리프레 파괴 명령을 마치 그를 배려하여 알리지 않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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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서야 리프레 역시 공격에 휘말렸다는 소식을 들은 데몬은 뒤늦게나마 고향집으로 돌아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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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 보이는 것은 폐허가 된 고향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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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잿더미가 된 집에서 데미안도, 어머니도 찾을 수 없이 간신히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죽은 가족들의 추억을 담은 사진이 있는 펜던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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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 집에 덩그러니 남은 가족의 사진을 보고 데몬은 그제서야 현실감이 느껴졌다. 어떻게 해서든 지키고 싶어했던 소중한 존재인 가족이 하루 아침에 죽을 거라고 상상도 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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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몬은 집을 습격하도록 지시한 범인, 혹은 그것을 방치한 자가 검은 마법사라고 생각하여 자신의 가족을 죽이는데 일조한 검은 마법사에게 분노와 배신감으로 그를 배신한다. 검은 마법사 입장에서는 가장 충성스러웠던 부하가 하루 아침에 칼을 들이미는 상황이 오게 된 것이다.

4. 혼자 남은 자

그리고, 데몬이 집에 돌아오기 직전 있었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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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도 모른 채 아카이럼의 부하에게 습격을 받은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데미안은 순간적으로 안에 잠재된 마족의 힘을 각성해버렸다. 그러나 본인도 얼떨결에 해버린 각성, 마족의 힘이 폭주하는 데미안에게는 이성이 존재하지 않았다. 크크킄...흑.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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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은 어머니를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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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린 데미안의 눈 앞에 보이는 건 피투성이가 된 어머니의 시체였다. 영문을 알 수 없는 상황에 데미안은 눈 앞에 있는 수염을 길게 기른 할아버지에게 "우리 어머니에게 무슨 짓을 한 거냐"고 말했다. 그러나 아카이럼이 말하는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네 어미는 네 손으로 죽였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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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은 믿을 수 없었다. 자기 손으로 어머니를 찔렸다는 사실은 누구나 받아들이기 힘든 사실이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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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상태에 빠진 데미안아카이럼이 회유한다. 네 어머니를 살릴 방도가 있다는 달콤한 제안으로 말이다. 말인즉슨 검은 마법사는 새로운 시간의 초월자를 가졌으며, 검은 마법사의 힘으로 시간을 되돌려 어머니를 살릴 수 있다는 그럴 듯한 제안이었다.

결국 데미안은 제안을 받아들여 이후 검은 마법사의 군단장이 된다.


은 가족을 잃었다고 생각하여 검은 마법사를 배신했지만
동생은 가족을 되찾기 위해 검은 마법사 밑으로 들어간 것이다.


5. 수 백 년을 기다린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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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마법사의 봉인 이후 수 백 년만에 에델슈타인에서 깨어난 데몬, 그런 그를 누군가 자신을 감시하는 기척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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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상책이 아니라고 말하는 의문의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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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옆에 리더로 보이는 자는 그러거나 말거나 얼떨결하는 데몬 앞에서 무척 오랜만이라고 말하며, 정말로 보고 싶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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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오래 시간을 끌면 안 되는 건지, 옆의 부하가 이 이상은 곤란하다는 말을 하자 리더는 짜증난다는 듯 부하에게 성을 낸다. 그러더니 데몬 앞에서는 언제 화를 냈냐는 듯 정중하게 인사하고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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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브를 뒤집어 쓴 의문의 남자들과 조우한 데몬. 어디선가 들어본 목소리임에도 불구하고 정체를 추리하지는 못 했다. 결국 마스테마는 데몬에게 잠시 허락을 맡아 그들을 대신 추격하기로 한다.


6.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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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몬은 이제 정말 과거 일에는 솟을 씻었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해온 짓이 있으므로 메르세데스에게 의심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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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가 말한 [비슷한 모습을 한 사람]을 추격 끝에 만날 수 있었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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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데몬을 찾아온 수상한 자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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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몬이 와주기를 오히려 기다리고 있었다는 투로 반기는 리더. 데몬은 이번 만남에서 자신의 뒤를 밟은 수상한 자들 중에는 마족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데몬을 무척 만나고 싶어했던 리더로 보이는 남자를 놓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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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족들의 마수는 루디브리엄까지 뻗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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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몬은 마족들의 대화에서 누군가 새로 군단장이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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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단장이 될만한 사람을 찾고 고심해보지만 역시 뚜렷한 답은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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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군단장에 대한 정보를 찾는 데몬에게, 그 군단장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알려줄테니 리프레 서쪽 숲으로 혼자 오라는 편지를 받는다. 대놓고 수상한 편지였지만 오히려 적에게 정보를 얻을 기회를 놓칠 수 없었던 데몬은 리프레 서쪽 숲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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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함정이었다. 신 군단장의 소재를 알려달라는 데몬에게 이름모를 마족은 여기서 죽을 당신이 신경쓸 필요는 없다고 일갈하며 덤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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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데몬과의 전투에서 "당신은 아무것도 몰라...그 분은..." 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마지막으로 남긴 채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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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데몬.

7.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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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은 꿈을 꿨다.  동경하는 이 어머니를 죽인 네가 밉다며 증오하고, 사랑하는 어머니가 그때처럼 또 자기를 죽일 거냐고 원망하는 내용이었다.

수 백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그날의 기억은 여전히 남아 데미안을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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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은 유일하게 남은 에게 어머니를 죽였다며 미움 받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어머니는 죽은 상황에서 형까지 그에게 등을 돌린다면 데미안은 정말 이 세상에서 혼자가 된다. 어머니를 제 손으로 살해했다는 두려움, 그리고 혼자 남게 될지도 모른다는 고립감 이 두가지가 데미안을 옥죄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내가 모든 걸 다시 원래대로 되돌려 놓을 거라는 독백을 한다.

되돌릴 수 있으면 말이다.

8. 더러운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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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럼데미안이 가고 난 방 앞에서 뜻 밖의 사실을 털어놓는다. 생과 사의 영역은 초월자인 륀느조차 사사로운 감정으로 함부로 간섭할 수 없었던 영역인데, 새로운 시간의 초월자라고 한들 누군가를 되살릴 수 있다는 행동 자체를 할 수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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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이 어머니를 죽였다는 말조차 거짓말로 데미안이 폭주에 휘말려 기절하자 아카이럼이 형제의 어머니를 죽였다.


9. 다시는 잃어버리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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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신전, 추억의 길에서 드디어 누구의 방해도 없이 단 둘이서 만난 그들. 로브를 쓴 남자는 데몬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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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의 남자는 자신 덕분에 여기까지 와준 데몬에게 감격스럽다며 미소를 지었다.  정체를 묻는 데몬에게 그는 그런 건 언젠가 알게 될 것이라며 지금은 줄 것이 있어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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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건내 준 물건은 데몬이 과거 검은 마법사와의 마지막 싸움에서 잃어버린 가족의 펜던트였다. 다른 것도 아닌 펜던트를 남자가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데몬은 흥분하여 왜 이것을 당신이 가지고 있냐고 한다. 허나 남자는 뚜렷한 대답을 하지 않고 곧 다시 만나게 될 거라며 그때까지 건강히 있길 바라며 떠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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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펜던트를 저 자가 가지고 있지?"
"설마..."

10. 예정된 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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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군단장의 목적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그를 막을 것이라고 말하는 데몬,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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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을 보고 생명의 초월자인 알리샤는 몸을 사리라며 경고한다. 데미안의 힘은 본디 그의 몸으로 다룰 수 있는 것이 아닌데 데미안은 인간의 몸으로 마족의 힘을 사용하고 있다. 계속 그러다간 자신의 힘에 먹혀서 파멸하게 될 거라고 말하고 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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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은 자신의 몸을 걱정해서 하는 알리샤의 말을 듣고는 미소지으며 이미 늦었다고 말한다. 어차피 돌이킬 수 없기에 유감이라고 자조적으로 웃는다.


11.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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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 블랙 헤븐> 엔딩 크래딧 쿠키에서 등장한 데미안

검은 마법사와 연합의 싸움 그 두 번째의 주인공이 된 이상 연합과의 싸움은 불가피. 결국 형제싸움은 머지않았습니다.

-
1. 굉장히 늦게 올린 데미안 편이었습니다. 제가 왜 늦게 올렸냐면요 친구들이랑 여행가서 고기를 뜯고 있었어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2. 데미안은  과거가 웹툰으로 따로 공개되고 게임 본편에서는 진상을 볼 수 없기에(이 부분은 데미안 블록버스터가 나오면 고쳐질 거라고 봅니다) 웹툰과 게임  퀘스트를 번갈아가며 정리했더니 이게 퀘스트 정리인지 웹툰 정리인지 알 수가 없네요. 웹툰과 퀘스트의 미묘한 설정충돌도 절충했습니다.

3. 제 데벤져는 여캐지만 형제라는 원작을 존중하기 위해 성전환을 시켰습니다. 덤으로 '데미안'의 이야기이므로 데몬의 비중은 최대한 줄이려고 했습니다만 둘의 스토리는 꽤 관련이 깊기에 어느 하나를 뺄 수가 없었네요...

4. 가장 좋아하는 군단장은 윌이지만, 스토리면에서는 흥미롭다고 생각하는 캐릭터 둘은 데미안과 반 레온입니다. 이 두명은 배경 스토리가 매우 드라마틱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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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야기는 힘을 추구하다 추방당한 노바의 배신자를 다룰 예정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_) 꾸벅


뒷 이야기 1. 세계수 유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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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타비스 4인방이 모시는 존재와 신수의 머리띠 보석 안에 잠들었던 세계수를 강탈해간 군단장의 정체는 데미안입니다. 그래서 루타비스 선행 퀘스트에서는 데몬 직업만 전용 텍스트가 존재하죠.


뒷 이야기 2. 암벽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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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데미안에게 세뇌당한 엘리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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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거인 콜로서스에서 재등장합니다. 암벽거인의 흑막은 바로 데미안과 마족들이었던거죠.

뒷 이야기 3. 아카이럼의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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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럼이 형제의 어머니 머리에 대고 시전한 스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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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럼의 필살기인데, 이게 메이플에서 가장 유명한 보스 즉사 스킬 중 하나입니다. 무적기를 키거나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는 이상 무조건 즉사하는 스킬인데 그걸 머리에 대고 쐈어요.

은근 잔인한 연출 중 하나.

뒷 이야기 4. 알리샤가 데미안을 잡초라고 부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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