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5란 게임 아시죠?
정말 재미있긴 한데,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어서 요즘은 못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제가 이 게임에서 가장 좋아하는 민족은 '한국'인데요.
제가 한국을 좋아하는 이유는 제가 한국인이라는 이유보다도.
문명5의 한국의 특성 때문입니다.
한국의 특성은 우월한 과학력 입니다.
제가 전략게임을 하면 도전적이고 도박적인 루트를 좋아하지 않아서
보통 이런 류의 전략게임을 하면, 초반에는 조용히 발전에만 전념하다가.
초반에 쌓아둔 발전된 힘으로 후반에 압살하는 방식을 선호하는데요.
한국문명의 경우에는 후반 과학력은 그야 말로 최강이고,
초반만 수비적으로 잘 버텨낸다면, 후반에는 거의 만능 문명이 되어버립니다.
지금은 패치로 인해 사라졌지만
한때에는 세종 스텔스 전략이라고 하는 괴랄한 전략도 있었는데요.
대략 200턴 안쪽(기원후 1400년경)에 스텔스 전투기를 개발해서,
중세~르네상스 수준의 국가들을 스텔스 전투기로 털어버리는(ㅡㅡ;) 방식의 전략 이었습니다.
게임과 현실을 비교하는건 너무나도 의미없는 이야기 일수도 있겠습니다만...
게임이던 소설이던, 문화적 매개체가 현실에 영향을 주는것은 당연한일.
만약, 외국인중에 '문명'이란 게임을 즐겨했던 사람이 막연히 한국의 과학력이 훌륭하다! 라고 생각할수도 잇는것 아니겠어요?
갑자기 궁금해 지네요.
서론이 길어졌습니다.
우리나라의 과학력/기술력은 훌륭한 편인가요?
아니, 당장 기술력이 좋은지 나쁜지를 묻는건 어리석을수도 있겠네요.
몇백년간, 과학발전의 기반을 쌓아온 유럽이나 미국같은 나라들에 비하면 60년정도 뿐이 안된 한국의 과학의 역사를 묻는건 어려울 지도...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과학에 대한 풍토와 사회적 관심과 인식은 어느 수준일까요?
또 국가의 미래라고 할수 있는 교육. 과학 교육은 어떤가요?
객관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음... 적어도 과게에 과학계와 관련있는 분들이 있을 확률이 높겠죠?
(.... 어쩌면 과학자들은 바빠서 오유할 시간이 없을지도?)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보면 과학/기술에 대해서 비관적인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잖아요.
황우석 논란이라던지... 이공계쪽의 취업이 안되서 외국기업으로 유출된다던지...
우리나라는 훌륭한 과학문명이라고 부를수 있을만한 나라인가요?
이나라의 과학/기술의 전망은 밝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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