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보상과 관련한 뉴스를 보다보니 오래전에 봤던 영화 이창동 감독의 '시'가 문득 떠오릅니다. 할머니는 소녀를 위해 위로의 시 한편을 남깁니다. 손자의 죄를 진심어린 사죄의 마음을 담아.. 할머니 손자를 포함한 가해자 아이들은 죄를 짓고 뻔뻔히 생활합니다. 가해자는 5명.. 다른 부모들은 돈으로 합의하며 그걸로 끝. 오로지 돈으로만 해결했습니다. 영화에서 할머니만이 유일하게 소녀를 향한 진심어린 사죄의 마음을 담아 행동에 옮깁니다. 그리고 소녀를 향한 진혼의 시. 아네스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