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월5일 저녁6가 조금 안댄 시간이어써요.
낮에 볼일이 있어서 나갔다가 집에가기위해 마을버스를 탔더랬죠
집앞정류장에 다와서 내리려고 뒷문앞에 봉에 기대서 카드를 찍고 벨을 눌렀는데 쟤 오른쪽 버스뒷편으로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로 보이는 여자아이 세명이 쪼로록 서있는겁니다.
바로옆에 서있던 이쁘게생긴 여자아이가 흔들흔들 하는 버스에서 중심을 잡으려고 애를 쓰고 있는게 보였습니다.
저땜에 봉을 못잡나 싶어 바로 기대고 있던 몸뚱이를 기둥에서 때어냈는데 아이가 눈치를 챗나봐용
고개를 들어서 저랑 눈이 마주치고 저한테 완전이쁘게 웃어주는데 헉.. 심쿵해서 죽을뻔..;;
허리까지오는 긴머리에 머리띠를 하고 있었는데 어찌나 이쁘게 웃어주던지 마침 버스가 멈추고 내렸기에 망정이지 안그랬음 십덕사할뻔했네용
요즘 초등학생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여러분 버스에서 암살이라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