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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대 절반을 바친 회사를 오늘 사직서냅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9408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라
추천 : 78
조회수 : 16237회
댓글수 : 1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9/01 23:54:19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9/01 16:38:24
연차로는 5년차....

개월수로는 4년3개월....

제 20대의 절반을 바친회사를 관두려 합니다.

앞의 숫자가 3으로 바뀌고....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올해 4월 그만두겠다고 구두상으로는 이야기 했었으나

이런저런 회유에 떠밀려....그리고 제 관리업체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버텨봤지만....

이젠 너무나도 지치네요....

모든게 다 지칩니다.....

월급도 수당이 안나와 100만원찍힌 통장을 보면서.....

신고달에는 두세시간씩만 자고 일하고....(그게 일년에 5번입니다, 한 2~3주 철야) 

 이젠 지치네요....... 

사장님들께는 너무나도 죄송하지만......

저보다 더 능력있는 관리자가 인수인계받을테니.....

걱정은 없습니다.....

그래도 제 회사를 보고 거래를 하신게 아닌 저를 보고 거래를 시작하셧는데......

마음이 너무 안좋습니다.....

술을 너무 좋아 하지만....요즘 우울한 일도 있고 해서

술먹고 실수 할까봐........술도 입엘 전혀 대질않고 있습니다.....

사직서 내는 순간 저는 얼마나 죄인같은 표정과 말투, 행동을 해야할까요.....

그것도 두렵습니다....

배운게 도둑질이라고는 하는데.....

과연 다른데에 잘 취직을 할 수 있을지....

또한 적응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앞섭니다...(물론 이젠 다시는 이쪽계통일 안할겁니다)

씁쓸한 오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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