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
게시물ID : phil_94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욕망창고
추천 : 0
조회수 : 59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7/26 00:10:31
우리는 기본적으로 태어나면서 외부 환경과의 차이를 인식합니다.
기본적인 지식은 없지만, 색과 모양, 질감과 양감, 향기와 소리, 맛과 배고픔으로 그것을 느끼게 되고, 오히려 느끼길 원합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인지, 만약 필요하다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만약 움직인다면 어떻게 움직이는지.
우리가 부모님을 포함하여 타자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알기 전까지 우리는 우리를 중심으로 생각을 하지만.
정보를 알게 되고, 이름, 사용방식을 알게 되면 타자를 알게 됩니다.

이 타자를 앎으로 인해 행하는 모든 것들이 아직까지 '타자를 욕망하기 때문'인지, '타자(특히 부모님)를 위한 무언가를 한다'인지 모르지만.
타자에 대한 유연한 생각을 함으로 인하여 비로소 우리는 '자기 중심적 생각'에서 벗어나 '타자 중심적 생각'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타자의 미지의 변수'나 '타자의 변화하는 성향'을 알고 싶어하고 거기에 있는 규칙이나 윤리성을 찾게 됩니다.
더 나아가서는 '궁극적인 목적과 이를 충족하는 방법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물론 그것들도 자신의 기준에 따라 다 알게 된다면 '타자 중심적 생각'에서 '보편성 중심적인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내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이런 인지 방식과 찾으려는 목표입니다.
우리는 처음에 나자신. 즉,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을 하지만. 점차 나아가서 타자에 대한 발견을 통해 타자의 수동성에 주목을 하고.
이제 더 나아가서는 타자의 수동성에 대한 성질을 알고, 더 나아가 이를 충족시키는 방법을 알아내는 '타자의 능동성'을 찾게 되는 '보편성'에 주목합니다.

우리는 점차 커다란 것을, 점차 넓은 것을, 점차 추상적인 것을 신체가 닳아 없어질때 까지 찾아나서고.
우리는 생각보다 눈앞의 이익만 좇는것 치고, 많은 것을 하고 싶어하고, 답을 찾은 후에도 우리는 무언가 더 높은 차원의 무언가를 찾으려고 합니다.

결국 우리는 우리 삶의 행복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움직이는 고차원적인 무언가'를 찾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것이 아닌지.
그래서, 우리는 종교, 철학, 과학 따위를 배우고, 읽고, 신봉하는것이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만약 우리가 그 답에 도달하여 답인걸 뻔히 앎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답을 거부할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답을 아는 것이 분명 목적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본능인 '알려고 노력하는 것'을 거부하는 이율배반적 상황에 처하기 때문입니다.



-----

나름대로 답을 적어봤는데(사실 즉흥적으로)
왠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너무 학구적인 내용에만 몰입한 느낌이 드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