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베스트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의 코디입니다.
코트는 맞춤- 카멜칼라의 더블코트인데요. 기장이 깁니다.
키는 작지만 오히려 이런 롱코트가 오히려 키를 커보이게 하는것같습니다.
사실 전 정장디자이너인데 제 옷은 제가 디자인해서 입는게 참좋습니다.
작년에 디자인했던 옷 중 가장 아끼는 옷 입니다. 밑에는 자랑할려고 찍었던 전체샷과 디테일샷 입니다. 사진 만 봐도 좋네요.
자켓도 맞춤- 져지로 만튼 자켓입니다. 져지라서 활동하기 매우 편합니다. 색도 챠콜 이라서 이리저리 옷입기 좋구요.
니트는 무인양품 - 따듯하고 세일때 구매해서 좋았습니다. 유니클로도 이런 목폴라 니트있는데 무인양품것이 얇지 않아서 더 자주입는것 같습니다.
바지는 야콥코헨 - 꽤 비싼 청바지인데.. 스판이 있어서 매우편합니다. 핏도 나름 이쁘고요.. 이 브랜드의 컨셉이 정장 상의 자켓에 잘어울리는 청바지인데 그래서 그런지 봄가을 블레이져랑 같이 입고 그러면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종종듣습니다. 단점은 무릎이 어마무지하게 늘어납니다.
구두는 버윅 - 스페인산 구두인데 세무 로퍼입니다. 칼라가 무난해서 어디는지 매치하기가 편합니다. 로퍼라는게 겨울에 안어울릴꺼 같지만 스웨이드로 적당한 양말이랑 신으면 꽤 괜찮은거 같습니다. 단 발은 시렵네여..
안경은 젠틀몬스터 - 아는형한테 좀 싸게 구했는데 이런 밝은 칼라의 코트나 깔끔한 정장에 입으면 괜찮은거 같습니다.
얼굴은 오징어 - 오징오징합니다.
마지막으로..정장에 대하여 궁금하신것 있으면 물어보세요. 오늘 집에서 혼자 맥주한잔 하고있는데 친철하게 답해드릴께요. 모르는 내용도 많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