띄엄띄엄 딱 두 번 이겨보고 어제, 오늘 나머지 몇십 판은
다 졌지만, 그래도 재밌었어요! 협력전에서는 타라만 해서
일반전에서도 타라를 했는데, 늘 엉망이었어요. ㅠㅠ
그러다가 오늘 어떤 판에 다른 팀원분이 먼저 타라를 고르셔서
어쩔 수 없이 따로 연습하던 마틴을 했어요! 그런데 일반전은
타라보다 마틴이 더 편하더라고요! 그래서 마틴으로 막 하고 있었는데,
졌을 때는 팀원분들께 죄송하고 그랬지만, 협력과는 다른, 그런 재미!
흥미진진함이 있었어요! 처음에 딱 일반전 갔을 때는 제가 너무 긴장을
해서 온몸이 오들오들 떨리고 손에 땀 나고 난리였는데, 지금은 꽤
익숙해진 것 같아요! 스캔 딱 찍어서 적 걸리면 굉장히 기쁘고,
그러면 가끔 팀원분들이 굿도 눌러주시고, ㅠㅠ 제가 못해서
죄송하다고 하니까 잘한다면서 보듬어주시는 분들도 많았고,
초보 때는 원래 맞으면서 실력 느는 거라고 괜찮다고 해주시는 분도
있었고! 따뜻한 플레이어분들도 많이 만났어요! 물론 서로 말다툼
하면서 싸우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ㅠㅠ 걱정했던 것보다 상냥한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이제 거의 같은 패턴으로 하는 협력전 보다는 일반전이
더 재밌는 것 같아요! 되게 무서워했는데, 막상 들어와보니까 재밌네요!
스캔 어디다 찍을지 몰라서 머뭇거리니까 부담없이 찍으라고
토닥여주시는 분도 있고, 이런저런 조언 해주시는 분들도 있고,
못한다고 욕하시거나 그러는 분은 생각외로 없었고요! 재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