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지스강 건너편에서 힌두교도들이 강에서 몸을 씻으며 종교활동을 하고 있는걸 보고 있었는데요. 어디서 노래소리가 들리길래 돌아보니 교회청년단이 찬송가를 부르고 있네요 ㅡㅡ
처음에는 설마 찬송가일까 싶었는데 가요 중에 주님 나오고 우리를 위해 희생하셨다는 내용이 나오는 거 봐서 찬송가 맞네요..ㅡㅡ
그런 성스러운 자리에서 시끄럽게 하는 것도 실례인데 바로 앞에서 찬송가를 부르다니..
심지어 인도인 가이드는 한국말도 능통한 사람이던데 무슨 생각을 했을지 정말 창피합니다.
바로 옆에 겐지스강 관련 된 다큐멘터리 찍으러 온 촬영팀들도 있었는데 제발 저짓한거 안찍어 갔으면 했습니다.
같이 온 일행들과 돌아오는 내내 저런 사람들이랑 같은 나라 사람이라 창피하다는 말만 했어요.
나라 밖에 나와서는 국제적인 매너 좀 지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