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밤샘 알바를 하고 오늘 부모님과 저녁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좀 일찍 자려고 했는데 이것저것 하다보니 시간이 너무 늦어버림

 

더 늦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잠에 들기전에 6시로 알람을 맞춰놓고 잤는데..

 

핸드폰이 자꾸 울려서 알람인가 싶어서 퍼뜩 일어나서 핸드폰을 확인 해보니

시간은 4시반쯤 이고 어디서 전화가 오고있었음;

 

전혀 모르는 전화번호고 잠든지 얼마 안된 상태라 비몽사몽으로 전화 받았는데

 

안녕하세요 북부 경찰서 소아~~과(이부분 소아 밖에 안들림,.) OOO 입니다 후코남친(실명)님 맞습니까?

 

이러는데

 

와 순간 머릿속이 새하얘졌다가 다시 머릿속이 복잡해짐;

뭐 걸릴만한 건덕지가 있는지 없는지도 기억도 안나고 

자고있는데 난데없이 경찰, 그것도 소아 관련부서에서 전화가 오니까 비몽사몽 + 공황상태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난 아청법으로 걸린것인가 하는 생각이 듬..

 

일단 내가 맞으니 '네 맞습니다.' 라고 대답함..

 

그러면서도 머릿속으로는 뭘 걸린거지.. 뭐지?? 뭐지?? 아.. 가족들한테 뭐라고 설명하지?? 뭣때문에 날 잡으려고 하는거지??

등등 오만가지 생각이 드는 동시에

경찰관 분께서 말씀하시는 동시에 현재진행형으로 머릿속에서 분석까지 마치는 상태에 이르게 됨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오라(아.. 끝났다..내 인생 ^오^) 얼마전에(얼마전에 뭐 잘못 받은거라도 있나??) 피시방에서(나 피시방에서 웹으로 만화 본것밖에 없는데..? 그게 그렇게 아청아청 했나..) 계산 안하시고 가신 손님(..?) 신고 하신적 있으시죠?(어..??)

 

알고보니까 저번에 먹튀 한 손님한분이 게임 로그인 한 상태로 나가서 빡쳐서 경찰관 불러서 직접 신고한적이 있는데

 

그분이 결국 잡히신거..

 

그리고 나서 그때 상황 다시한번 설명해드리고 감사하다는 경찰분의 말씀과 함꼐 나는 다시 현실로 돌아오게 되었음..

 

전화받고 나서 와.. 진짜.. 그렇게 피곤해 죽을뻔 했는데 전화 끝나고 나니까 진짜.. 잠이 확달아남..

 

 

님들 진짜 잡힐만한 짓이나 부끄러운 일은 하지 마세요..

 

진심..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