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뽑는
아파트 단지 내의
동별 대표를 뽑는
아무도 나서지 않아
아름으로 몇을 뽑아
찬반 투표한다 공고
그런저런 과정 거쳐
여하튼 단지 대표
또 동 대표를 선발
단지 내의 갖가지
누적되었던 일들
문제 해결하는데
참으로 쉽지 않아
그래서 누구도 자진해
하겠다 나선 이 없었던
그랬어도 그들은
한 번 뽑히면 책임감
참으로 열심히 봉사하는
그래서 이웃 주민들
어느 단지보다 깨끗하고
참 곱고 아름답게 꾸몄다는
책임감으로 열심히
일하는 이들 또 곳곳
봉사하는 이들에게 감사를
각급 학교
이제 새 학기 시작되었으니
각급 학교에서 학급 과대표
각 임원 선거 있을 터인데
요즈음 어른들 선거에서
보고 배운 부끄러운 모습
더러는 따라 한단 말 들려
어찌 알았는지 서로
온갖 치부 찾아내어
손가락질하고 욕하는
그런 모습 보고 듣고 아는
어린 학생 또는 젊은이들도
그 짓을 따라 하는 모습 우스운
어른이 먼저 모범 보여라
젊은이에게 반듯하란 말
자신 있게 말하려면
요즈음 젊은이 눈치 빨라서
은근슬쩍 어른 비웃는
말도 재치 있게 참 잘하는
더러는 세상의 평범한 윤리에
누가 보아도 어긋난 행동인데
오히려 자신 정당하다 우기는
똑같은 일을 저 아닌
다른 이가 하면 온갖 트집
또 제가 급할 땐 온갖 구실
핑계 만들어 변명 핑계하고
그러다 상황 바뀌면 언제
그랬느냐는 오리발 내미는
또는 말하길 제가 뿌린 씨
결과가 좋아도 제가 거두고
또 나빠도 제가 거두어야 하는
그래서 어른들 말씀에
“ 역지사지 ” 또는
“ 세상사 세옹지마 ”라는
오늘 일 내일 일을 모른다며 조심조심 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