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처음 만났을때 162 에 42.5Kg
정말 말랐습니다.
운동은 숨쉬기만 하고요. 밥도 적게 먹습니다.
제 이상형은 시스타나 전효성 같이 건강한 몸매라고 애달복달안달복달달달달 해서
결혼후에 같이 운동을 다니는데.
지금은 45.5Kg 까지 몸무게가 조금 늘었는데
여기서 더이상 늘지를 않네요.
위가 약해서 많이 먹으면 위가 붓기 때문에 식사량을 늘리기는 힘들고
밤늦게 뭘 먹어도 자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저녁먹고 운동후에 유산균 배양한거에 단백질 파우터 1티스푼(많이 넣으면 안먹음)정도랑 과일 먹고 자고 있는데.
둘다 빡시게 일하는 형편이라 식단은 뭘 어떻게 할수 있는 형편이 아니네요.
일도 늦게 끝나서 헬스장에서 운동할수 있는 시간이 한 1시간~50분 정도 밖에 되질않습니다.
그나마도 와이프가 하는 운동은 스쿼트 20개 2세트, 푸쉬업 20개 2세트,레그레이즈 15개 2세트,크런치 15개 2세트
인클라인 벤치프레스 5Kg 12개 2세트, 랫풀다운 12개 2세트 딱 요정도 거든요.
삘받으면 플라이도 2세트 하구요. 정말 헬스신 강림하신 날은 스쿼트도 1세트 정도 더 하는거 같습니다.
써놓고 보니 뭔가 많이 하는거 같은데.... 많이 하나?;;;;;;
실제로 같이 하다보면 뭔가 굉장히 설렁설렁 쪼금 한다는 느낌이긴 한데 잘 모르겠네요.
문제는 4개월째 중량도 횟수도 고대로.
그래서 처음에는 막 펌핑도 되고 후유증도 느끼더니 지금은 효과가 있는 줄도 모르겠고
4개월쯤 해서 운동량이 부담이 없어지니까 뭔가 운동을 하는 기분도 별로 안든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벤치하고 있는 제옆에 와서 오만상을 다 찌뿌리고 있는 저를 보더니
무슨 운동을 그렇게 힘들게 하냐고 하더라구요.
자기는 운동을 그렇게 괴로움을 느끼면서 까지 하고 싶지 않다!!
랍니다.
그래서 웨이트를 5Kg 걸어놓고 하는건가.... 참네...
처음에는 정말 툭 치면 부러질거 같은 팔목때문에 5Kg 걸어놓고 하는게 이해가 갔는데
4개월째 변화도 없이 5Kg 걸어놓고 있는거 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샤워하고 나오면 몸매가 이뻐졌다고 좋아 하기는 하는데
효과를 보고 있으면서도 이미 익숙해진 운동 강도와 양을 고집하는거 보면
좀 안타깝습니다.
오만상 찌뿌리면서 운동하거나
고통스럽게 운동하는게 싫다고하니.
뭔가 답이 없는거 같지만.
와이프가 크게 반발감을 가지지 않고
운동강도를 늘릴수 있는 운동이나 방법이 혹시 있을까요?
아니면 설득할 방법이라도;;
그런데 와이프 매직기간동안은 샤워실을 이용할수 없으니까 아예 헬스장을 안간다고
하던데 여성분들은 다들 그런건가요? 원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