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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941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rownNose
추천 : 102
조회수 : 6533회
댓글수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5/19 21:38:17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5/19 21:13:46
안녕하세요 .. 저는 항상 오유에서 눈팅만 하던 그런 재수생입니다.. 일단 웃긴 자료가 아닌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반대가 많으면 자삭하겠습니다 .. 글을 남기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 오늘은 너무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서 .. 아픈데 .. 위로 받고 싶은데 .. 이 마음을 전할 곳이 없어 이렇게 이 곳을 찾게되었습니다.. 웃긴 글 웃긴 자료 못 올려 드려서 죄송하구요 ... 제 사랑은 수능이 끝날때쯤 시작됬습니다... 학교 후배였구요 .. 그래서 지금 7개월 .. 7개월 그녀를 사랑했군요 .. 그렇지만 이제 그녀를 위해서 그녀를 놓았습니다.. 가슴이 찢어지더군요 .. 그녀는 그녀 마음 속에 제가 들어갈 자리가 없다고 .. 그렇게 말하더군요 .. 전 절 사랑하는 줄 알았습니다 .. 아니 분명 전 사랑을 받았습니다 ... 오늘은 안 피던 담배.. 그녀때문에 담배피는 남자 싫다는 말에 끊었던 담배 .. 담배를 다시 물었습니다.. 한 모금 삼키는데 .. 울컥 눈물이 쏟아 지더군요 .. 이제 담배 피는 제 모습을 미워하고 혼내줄 .. 그리고 걱정하는 그녀가 없으니까요 .. 아픕니다.. 무척이나 아픕니다.. 이 담배만 다 피고 그녀를 잊겠다 마음 먹었지만 ... 어쩌나요 .. 이제 3까치 남았는데 .. 담배를 피고 싶은 욕구보다 .. 그녀를 잊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더 절 지배합니다.. 전 원래 웃대생이 였습니다 .. 이 오유도 그녀를 통해 안 것이고 .. 아마 그녀가 이 글을 읽는다고 해도 자기 얘기가 아니라고 생각해 주길 바랄뿐입니다.. 그녀를 위해서 당당하게 웃는 모습 아프지 않은 모습 보여줄거니까 .. 아무리 내가 그녀 마음 속에 그녀가 없다고 해도 .. 내가 이러는 모습 보면 .. 미안해하고 아파할 그렇게 착한 사람입니다.. 절 너무 사랑해줬던 .. 제 20년 인생동안 그녀를 사랑했던 7개월 ... 그 시간이 너무나 소중했고 .. 그녀와 걸었던 곳 .. 그녀와 갔던 음식점 .. 수족관 , 동물원 , 영화관 .. 모두 잊지 못할겁니다 ... 그녀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했지만 .. 저 이기 때문에 사랑할 수 없다고 했지만 .. 저는 기다려 보려고 합니다 .. 힘 주실꺼죠 ^ ^ 제 간구한 기도가 그녀에게 닿길 바랍니다 ...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하나만 부탁드릴께요 .. 그녀를 욕하지 말아주세요 .. 제가 나쁜겁니다.. 혼자 좋아한것도 .. 그녀가 힘든 줄 모르고 내 멋대로 했던 것도 다 제 잘못이었습니다.. 너무나 아파할겁니다.. 그러니까 그녀를 욕하지 마세요 .. 그녀에게 하시는 욕을 보면 너무 아플것 같으니까요 .. 감사합니다 모든 오유 여러분 .. 사랑해 .. 니 이름을 차마 부르지 못하는 날 용서해줘 .. 기다릴께 .. 사랑해 ..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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