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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고 힘드네요.
게시물ID : sisa_9415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걈쟈
추천 : 6
조회수 : 65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5/19 14:13:30
회사에선 우리 대통령님 우리 영부인하면서 직원들 모드 정치적 견해가 잘 맞아 하하 호호 하는데
 
집에 가서 칭찬없이 오늘 문대통령이 이러이러 했데~ 하면 팍 꽂히는 한마디
 
그거 다 세금으로 하는거다부터 시작해서 잘한건 잘한건데 세월호 얘기는 그만 울궈먹었음 좋겠다 부터
 
세월호 유가족들이 제발 세월호 얘기좀 그만하라고 상처 후벼파지 말아줬음 좋겠다고 들었다까지.
 
조금 지쳐서 집에 잘 안들어가고 닫르 잠들기 까지 기다렸다가 집에 들어간지 몇일 됐네요.
 
말문이 탁 막혀요. 제가 꺼내지 않으면 먼저 꺼내서 사람 속을 긁어 놓고
 
처음엔 칭찬도 해보고 이래저래 얘기도 하고 했는데 요즘은 어차피 말이 안통한다고 생각하니까
 
말하기가 싫어지더라구요.
 
세금세금 타령 하시길래 엄마아빠는 집도 있고 차도 있고 직장도 있고 땅도 있고 다 있으면서 왜이렇게 세금 내기 싫어하냐고
 
그랬더니 또 아무말씀 없으시고.
 
세월호 인양하는데 들이는 세금, 일자리 만드는데 드는 세금은 아깝고 전정권 세력들이 지들 배불리는데 쓴 세금은 안아깝냐고.
 
하.. 여러모로 지쳐요.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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