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인간이 된 중국 여성이 `마작`의 힘으로 의식을 되찾은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신민망 등 현지 언론이 지난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중국 장시성에 사는 중년여성 간쉐메이는 지난 10월 13일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됐다. 그는 의식을 되찾을 확률이 1만분의 1이라는 절망적인 의사의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낙담한 가족들에게 "회복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간씨가 평소 좋아하던 것을 화제로 말을 걸어보라"는 조언을 해줬다. 이에 가족들은 밤낮으로 교대를 해가며 간씨의 귀에 대고 "마작 하자", "1명이 부족해 빨리 일어나"라는 등 그가 평소 좋아한 마작에 대해 속삭였다. 처음에는 아무런 반응도 없었던 간씨였지만 놀랍게도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반응하기 시작했고, 2개월이 지나 마침내 눈을 떴다. 담당의사는 "눈을 뜬 간씨를 보고 믿을 수가 없었다" 며 "마법 같은 가족이라는 힘이 기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간씨는 현재 혼자 식사나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했다" 며 "아직 기억력이 떨어져 마작을 하기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1&no=808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