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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위병이네 나치네 하는 입바른 소리에 화가 나는 이유.
게시물ID : sisa_9417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평범22
추천 : 21
조회수 : 718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7/05/19 17:07:21

평범한 30후반 소시민입니다.

20대시절 

한경오 놀음에 장단 맞추며 노통에 대해 실망했네, 지지를 철회하네 헛소리를 찍찍 했었죠.

노통을 잃고 그게 트라우마가 되어 한동안 무관심과 냉소로 방어막을 치고 살았습니다.


달님마저 또 그렇게 잃지는 않을 겁니다. 

홍위병이네 나치네 뭐네 하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입니다만

그 홍위병 조차 없어서, 노무현 같은 사람이 죽어야 했습니다. 


원래 입바른 소리는 하기 쉬운 법이죠.

이를테면, '폭력은 나쁜거야' 같은 말들 말입니다.

학교에서 왕따를 당해 악이 받칠대로 받친 아이가 왕따 가해자를 때렸습니다.

그 앞에서도 '폭력은 나쁜거야, 그러면 안 돼' 같은 말을 하는 사람들은 있지요. 그리고 그 말은 옳지요.

하지만 그런 말은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하고, 어느 누구도 돕지 못하며, 사건의 본질을 저 멀리 감추지요.

그저 발화자의 고결하신 윤리관을 전시하는 말일 뿐입니다. 



저같은 평범한 노무현, 문재인 지지자들에게는 

홍위병이네 나치네 뭐네 하는 말은

바로 저런 입바른 소리로만 들립니다. 



그래서 

가만있지 말고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뒤늦게 권리당원 가입하고 노무현재단 후원했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이런 인증글도 쓰고 싶지 않았는데

많은 분들이 올려 주시는 걸 보고

저같은 사람이 많이 있다는 걸 보여줄 필요가 있겠다 싶어 

민망하지만 당원 인증합니다. 

문빠 한명 추가합니다. 어쩔건데 한경오? 어쩔건데 입진보?


스크린샷 2017-05-19 오후 4.36.4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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