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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비롯한 생명체의 존재목적은 유전자 보전이다
게시물ID : phil_105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임상실험중
추천 : 1
조회수 : 74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1/09 12:38:49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왜 사는가? 어떻게 나아가야하는가? 등등 여러가지 질문은 역사적으로 계속 이루어졌고 지금도 계속되고있습니다

리처드도킨는 이기적 유전자에서 인간은 유전자의 보전을 위한 생존기계다라고 말하죠

저는 이 과학적 생물학적 결론이 그 모든 답의 근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단순한 결론이 비록 개개인 인간의 삶의 방법이나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주진 못할지라도

인류라는 종족 전체와 생명체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답을 주고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인류 역사의 흐름과 방향을 봐도 세부적인 모습에서는 비록 마찰을 발견할수 있을지라도 

전체적인 흐름에서 인류는 자신의 존재, 탄생목적에 부합하게 움직였습니다

인류의 행동, 가치, 도덕규범, 법제 등등 모든것이 이 목적 하에 만들어졌고

우리가 유전자의 존재 혹은 목적을 알든 모르든, 유전자의 목적이 인류의 옳고 그름의 가치 판단의 근본적인 근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즉 유전자 보전에 유리한 행동들을 인류는 긍정적이고 선하고 옳은것으로 규정하고 반대의 것을 부정적이고 그른것으로 규정하게 되었다는 겁니다

식욕, 성욕, 수면욕 등등 본능 뿐만 아니라, 인류의 지적능력에서 발현되는 이성, 가치관 등등도 모두 이 유전자의 목적하에서 있다는 얘기입니다


현재 인류가 보편적으로 긍정적으로 여기는 가치중에서 이 유전자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가치는 당장 판단하기에 없다고 봅니다

만약 있다면 결국에는 부정적으로 여겨지고 사라지게 되겠지요


한편 유전자 보전이 인류의 존재 목적이라면 우생학이야 말로 효율적인 방법인데 왜 받아들여지지 않았냐라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우생학은 인류의 종족 계량을 통해 우수한 유전자를 선별하여 남기자는, 언뜻보면 유전자 보전에 굉장히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하지만 인간이 어떠한 유전자가 좋은 유전자인지 알 수 없고(상황에따라 가변적), 좋지 않은 유전자를 없앴다는것(다양성을 훼손하여 변화는 상황에 대처하기 힘듦)이 유전자 보전에 도움이 되지 않기 떄문에 결국 도덕적인 가치의 훼손이라는 이름 하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의 인류가 추구하는 주요가치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다양성(인종의 다양성, 언어의 다양성, 종교의 다양성 등등) 또한

그 유전자 보전이라는 임무수행에 적합한 가치이기떄문에 도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긍적적인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언뜻보면 유전자 보전이 인류 가치의 준거가 된다는 이러한 주장이 인간성을 배제한 비인간적인게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인류와 생명체는 유전자의 존재를 알기전에도 그 목적의 영향하에서 가치관을 형성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도덕적 규범과 법제 등등도 모두 이미 유전자의 목적의 영향하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그 목적을 안다고해서 당장 인류의 가치관이나 도덕규범이 바뀔이유도 바뀔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앞으로 인류라는 사회 전체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그 목적을 알고있음으로서 도움이 될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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