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방망이
어느 마을에 뜬금없이
별안간에 도깨비가
나타나 하는 말
방망이를 높이 들고
또 큰 눈을 부라리며
온갖 겁을 잔뜩 주면서
온갖 전염병과 먹고살기가
너무도 힘들어 걱정인 이승과
편안히 누워 쉬는 저승 중 하나 골라
흰 수염이 길게 난
백발의 노인이 말하길
아무리 살기가 힘들어도
하루라도 더 푸른 하늘 보며
이 세상에서 살기를 원하고
행여 거꾸로 매달려서라도
나는 이승이 정말 좋으니
너희 도깨비는 헛소리 말고
저리 멀리 썩 물러가라 했다는
인간이 세상에 태어난다는
그 자체가 기적 같은 일인데
귀한 생명 함부로 할 수 없다고
부모님 몸을 나누어 참으로
귀하게 내가 세상에 왔으니
살고 싶은 만큼 충분히 살다가
내가 가고 싶을 때 그때 갈 테니
나를 귀찮게 말고 가만히 두라는
그리고 백발노인 혼자 하는 말이
세상 누구나 빈손으로 왔으나
제가 해 보고 싶은 일 다 해 보고
충분히 즐기다가 가고 싶을 때 가기를
어른(꼰대) 말씀
빛나는 세상을 살다 보면
절로 웃음 나는 날 있고
더러는 또 힘든 날도
그래서 옛날 어른들 말씀에
하루 빛이 밝고 따뜻하면
하루는 흐릴 수 있다는
태산준령이 제 앞을 막아서
무척 힘들어도 그것을 지나면
그 뒤는 넓은 평야 탄탄대로 있는
양달이라고 지나친
제 분에 넘치는 짓 말고
응달이라고 주저앉지 말라는
아무리 힘들어도 그 순간
지혜롭게 잘 이겨내면
즐겁고 신나는 날이
그래서 더욱 부지런히
책 읽어 새로운 지식 쌓고
남다른 경험으로 헤쳐나가라는
세상 모든 일에 진리는
열심히 스스로 노력하는
그 방법뿐이라고 충고하는
더러 제 노력은 게으르면서
과하게 큰 결과 기다리는
제가 지혜롭게 생각 선택한
가장 알맞은 계획과 집중력
그것이 제가 하고 싶은 결과
만들고 남다른 성공이 결과를
지혜로운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