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쥬얼리 원년 멤버 조민아가 자신의 베이커리를 둘러싼 가격·위생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최근 걸그룹 쥬얼리가 그룹 결성 14년 만에 공식해체를 선언하면서, 원년 멤버 근황이 화제가 됐다.
조민아는 팀 탈퇴 후 조하랑이라는 이름으로 배우 활동을 했으며, 최근에는 제과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조민아가 판매하는 수제 양갱 가격이 개당 1만 원, 12개 세트 12만 원으로 지나치게 비싸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일반적 드립커피가 아닌 캡슐 커피를 판매하고, 딸기케이크 가격이 4만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또 조민아가 게재한 사진에 대해 “조민아는 위생 장갑, 위생 모자를 착용하지 않았고 네일아트도 지우지 않았다”며 “비위생 적”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주장이 이어지면서 조민아 베이커리는 고가가격·위생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조민아는 8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조민아 입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남기며 해명에 나섰다.
그는 위생논란에 휩싸인 사진에 대해 “인터넷에 돌고 있는 네일아트를 하고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은 사진은 내 매장 작업실이 아니다”며 “쉬는 날에 방문한 베이킹 클래스 스튜디오”라고 설명했다. 이어 “클래스 후기에 찍혔던 사진은 촬영용으로, 실제 작업사진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동전을 넣고 빵을 굽고 있던 사진에 대해서는 “우녹스 오븐 열풍테스트 했던 사진”이라고 해명했다.
양갱 가격에 대해서는 “제가 직접 국내산 팥을 골라서 삶아서 쑤고 졸여서 만드는 수제 양갱이며 가격도 12만 원이 아니다”라며 “3만 원부터 가격대가 있으며 비싼것도 10만 원이 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조민아는 경력문제에 대해 “9년간 베이킹 경력은 제가 홈베이킹을 오랜 시간 해오면서 혼자 레시피도 만들고 그래왔던 과정에 각종 클래스를 수료하고 재작년에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것”이라며 “재작년부터 베이킹을 시작한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나쁜 말들을 멈춰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나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셨던 부분들이니 인정하고 더 노력하고 발전하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민아 베이커리, 진실은 뭘까?”, “전에 썼던 ‘가격이 싼 곳은 이유가 있다. 아무 거나 대충 싸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다른 곳으로 가라’는 글도 설명해 주길...”, “해명글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