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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 하는
게시물ID : lovestory_941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139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3/04/12 13:00:24

푸념하는

 

꽃피는 계절을 만나서

동네마다 아름다운 곳

수변을 따라서 펼쳐진

 

온갖 축제들이 있었고

그렇게 휴일 보낸 다음

 

그 뒷정리를 하는

몇몇 이들의 여담

 

그들 참으로 힘들게

고생하면서 하는 말

 

떠난 자리가 처음처럼

말끔하면 참 좋겠다는

 

그러면 참 좋은 일

그렇지만 사람 사는

 

세상에는 이런저런

온갖 일들이 있고

 

사람마다 생각 조금씩

다른 이 더러 있으니

 

그런 사람들이 있어서

짬짬이 이 일 하는 것

 

요즈음 연식 있는 노인

위해서 이런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큰 도로 또는 골목길

늘 깨끗하고 처음처럼

정리가 잘 되어 있으면

 

일할 것 없어지는 그러니

공연한 이런저런 푸념 말고

주어진 일 맡은 일 잘하자는

 

욕심의 한계

 

누구나 바라는 세상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날마다 제 뜻대로 하면서

먹고 싶은 것 찾아서 먹고

 

또 연인과 함께 곳곳의

가고 싶은 곳 가고 싶은

 

그런 것을 다 이루면서

살고 싶은 것 소망인데

 

세상이 내가 생각하는

그대로 그렇게 된다면

 

정말 행복할 것이라는데

더러는 그런 세상에서는

 

삶의 진실한 맛을

알 수 없다고 말해

 

언덕을 올라본 사람이

평지의 편안함을 알고

 

몇 끼를 굶어 보아야

음식 귀한 줄 안다는

 

부족함으로 불편을 체험

그 후 작은 여유로움에도

진실로 깊이 감사하게 된다는

 

그런데 더러는 제 가진

욕심이 훨씬 지나쳐서

 

겨우 몇 섬 짓는 소작농

땅을 탐낸다는 말도 있어

 

세상 인간의 욕심은 한계가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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