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할수록 너무 뿌듯해서 오유에 올려요 ! ㅎㅎ
1월 6일에 학원 갔다왔는데 집에 왠 아이패드 에어2가 있더라구요..
엄마가 사준 줄 알고 춤을 췄으나 '니꺼아니야' 이러심 ㅠㅠ 그럼 이게 왜 있냐고 하니까
퇴근길에 주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고 ㅠ 나온지도 얼마 안된 제품인데 잃어버린 사람은 진짜 마음이 아프겠구나 생각하고!?
얼른 아이튠즈 조회해보고 시리얼넘버 조회를 했습니다.
역시나 사고 등록한지 한달이 안된 제품이더군요!
어떻게 돌려 줄지 고민고민하다가 비밀번호도 지문 들춰보기!?(비스듬히 보는거욬ㅋㅋ) 했는데 안됩니다 ㅠㅠ..
이리저리 상태창 올렸다 내렸다가 하다가 내린 상태창에서 Bringmehome 하면서 주소가 뜨네요!!
저희 집 50m정도? 떨어진 집주소였습니다 ㅋㅋ 그래서 얼른 옷입고 찾아가 대문에서 벨을 눌렀죠.
어떤 아주머니가 '누구세요?' '저 아이패드 주웠는데 혹시 주인이세요?'
'그런사람 없는데요?'
읭?????????????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예 알겠습니다;;'
어 이상하닼ㅋㅋㅋㅋㅋㅋ 이게아닌데 다시 벨을 눌렀습니다.
'누구세요???' '아까 그사람인데요 혹시 가족분이나.. 잃어버리신분 없나요??'
'없어요! 혹시 지하사는 사람인가??' 하는 와중에 옆문에서 헐래벌떡 뛰어나오시는 남자한분..ㅋㅋ
역시 그분이 주인이시더군요 !
너무 고맙다고 사례하겠다고 하셨는데 됐다고ㅋㅋ 근데 기어코 제 번호를 따셨어요 *_*(전 남자...)
근데 술먹고 잃어버린지라 다른 지갑 가방 등 다 잃어버리셨다네요 ㅠㅠ
근데 가장 비싼 아이패드는 찾아서 다행인거같아요 ㅋㅋ 물론 다른 비싼게 있으면 더 안타깝지만..
새해에는 좋은 일했으니까 복 받겠죠!?!? 흐흐
오유여러분도 복 많이 받으세요!!!!!!!!
(카톡 친구추천에 그분이 뜨시더라고요... 커플 ㅡㅡ 돌려주지말고 약올릴껄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