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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키울 능력이 안되면 입양하지마세요 ㅠㅠ
게시물ID : animal_941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솔P.
추천 : 11
조회수 : 517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4/07/04 14:11:31







너무 속상해서 이렇게 글을 ..




아침에 늦잠을 자고 부랴부랴 출근을 하는 길이였습니다.

한참을 가는데 커다란 박스에 

'주인없는 개, 데리고가세요 ' 라고 적혀 있더라구요.





설마.. 하고 두려운 맘에 안을 살펴보니 ㅠ_ㅠ

아주 작은 강아지가 한마리 들어있었어요 ..

무서운지 몸은 한껏 말아서는 벌벌 떨고 있더라구요 ..





박스안에는 먹으라고 넣어준거 같은데 ..

김치 ... 과자 ... 더러운 물 .. 이렇게 들어 있었어요 ..

그런데 아이가 배가 고팠던 모양이예요 ㅠㅠ 

입주위에 김치국물이 ... 








저는 개를 세마리 키우고 있어요.

지금은 한마리가 시댁에 보내져서 (시어머님이 외롭다 하셔서 한마리 보냈어요..) 두마리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식구를 더 늘리는건 아직 무리였구요 ㅠㅠ ..

데리고 가는것도 출근길이라 불가능하고 .. ㅠㅠ .. 




한참을 박스앞에서 발만 동동 구르다가 돌아서는데 왜이리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









여러분들, 제발 - 충동적으로 입양하지 마세요.

개 뿐만이 아니죠, 고양이, 햄스터, 새 .. 기타 반려동물들 모두요 -





반려한다는 거에는 책임감이 당연히 따르죠.

개나 고양이를 예로 들면 , 

아이들은 10년이상을 살아요.

사람처럼 10살이 되면 알아서 밥도 먹고 아프면 아프다고 얘기하도 하고 

대화가 되는 그런 아이들이 아니죠 ..

무지개 다리를 건널 때까지 반려동물들은 갓난아이 같다고 생각하셔야 할꺼예요.

밥도, 물도, 목욕도, 산책도 우리가 해줘야 하고 

아프면 병원비에 또 간병도 해야하구요.. 





그런걸 10년이상 하실 수 있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그 모든게 준비 되었다 생각되시면 그 때 입양하셔도 늦지않아요..







날 보고 꼬리를 흔들어주고, 나에게 의지하고 , 아무 조건 없이 날 사랑해주는 -

그런 가족같은 아이들인데 .. 우리는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ㅠㅠ .. 






제발, 책임감있게 입양하세요 ..

아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널 때 까지 함께 하실 수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 

길가에 버려지는 아이들이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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