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5월 22일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입니다. 4주전쯤 대구 유통단지 가구디자이너크럽에서 신혼가구 일체를 구입했습니다. 5월 7일에 배송 기사님들 와서 배치 다 해놓았구요. 배송오던날은 침대 매트리스를 덮어 놓았고, 다른 일도 있어서 확인을 못했는데, 지난주 토요일에 청소하려고 침대 매트리스를 걷어 올려보니 침내 바닥에 3곳 정도 엄지 손가락만한 수리한 흔적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월요일에 가구점 사장한테 전화 때렸죠. '침대 밑판 바꿔주세요.' 라고 그랬더니 재고가 없다면서 교환이 안된다고 하네요. 대신 A/S기사 보내준다네요. 수리하면 새것처럼 깔끔할거라고 하네요. 근데 기분이 영 찜찜하더라구요. 와이프도 기분이 찜찜하다며 교환을 원했구요. 생각끝에 다시 전화해서 지금 재고가 없으면, 지금 당장은 우리도 시간이 넉넉하지 않으니까, 신혼여행 다녀올때까지 재고 확보 되면, 그걸로 교환해주고 아니면 다른 모델로 바꿔 돌라고 요구를 했드랬죠. 근데 계속 A/S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원목 구하기도 힘들고, 가격도 너무 싸게 나간거라서 공장에 요청하기도 머하고라는 이유를 대면서 말이죠. 이 경우 제 생각에는 이유가 어떻든 무조건 교환해 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공장에 연락을 한다고 그러는데 공장에서 원목 재고도 없이 돌아가는 가구 공장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신혼여행 갔다와서 여의치 않으면 소비자보호원에 분쟁조정 신청을 할까? 아니면 세무서 다니는 친구 통해서 고생좀 시킬까 생각중인데...
이런 경험 있는 분 없으세요. 있으면 조언좀 부탁 드립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 겪는거라.... 기뿐날 앞두고 짜증도 나고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