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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글 취미삼아서 판타지 같은거나 끄적이는 사람입니다만...
게시물ID : readers_94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구리군
추천 : 5
조회수 : 25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0/22 08:55:51
글 쓸데는 신경쓸 거 그다지 없는 듯 합니다.

1. 반 사회적인 것만 피하자.

예를 들자면 살인을 찬양한다거나, 제국주의를 미화한다거나, 강간을 찬양한다거나 같은 사회에서 통상적으로 찬양해버리면 범죄가 되어버리는 것들은 쓰면 안됩니다. 글 쓰기전에 사람이 안된거죠 그건.

2. 맞춤법... 어색하지 않을 정도만.

크게 어렵지도 않습니다. 한글과 컴퓨터 같은 워드 편집 프로그램 같은거에서 맞춤법 검사만 해도 보기 껄끄러운 수준의 맞춤법 파괴는 없어집니다. 아예 어떤 글들은 컨셉으로 맞춤법 파괴를 하기도 하는 경우도 있는걸요.(거북할 정도면 지탄을 받겠지만)

3. 형식에 얽매이지 마세요.

화려한 수식, 화려한 단어, 뭔가 전문적으로 보이는 글들... 제대로 잘 쓰면 명문장, 좋은 글이 될 지는 모르겠으나, 이거... 양날의 검입니다 정말.

단어만 화려하고, 수식만 화려해서 정작 중요한 글의 스토리가 지루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고, 전문적인 부분은 제대로 알고 쓰는 경우가 아니라면 진짜 전문가들에게 비웃음만 당할 뿐이더라구요.

4. 전하고 싶은 주제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이건 빠지면 안되겠죠. 뭔가 거창하게 말했는데, 전 일단 장르소설들만 습작삼아서 써봤기 때문에 이쪽을 예를 들어서 이야기 하자면...

판타지 소설의 경우에도 여러가지 주제가 있잖아요. 마왕을 무찔러서 이기는 스토리의 경우에는 권선징악이라는 주제가 담길 수가 있겠고, 영지물의 경우에는 정도에 따라선 정치적인 메시지를 넣을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독자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서라면 상황을 재미있게 만들어서 몰입시키는 글을 쓸 수도, 그냥 코믹한 글을 쓸 수도 있겠죠.

그런 의미에서 금서중 하나인 '투명드래곤'도 작가가 '범람하는 양판소에 대한 세태풍자'라는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쓴 것이라면 굉장히 성공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저런 주제였다면 투명드래곤 작가는 희대의 천재 작가이죠. 이쪽 글 쓰는 사람치고 투명드래곤을 모르는 사람은 드물다 생각할 정도로 유명하니...

...

...

글을 쓰다보니까...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어떻게 쓰면 더 재밌는 글이 될까, 어떻게 해야 더 매끄러운 진행이 될까...

그렇게 고민고민해서 글을 써보고, 옛날에 막 휘갈긴 글과 비교해보면... 딱히 지금 것이 잘 써졌다는 생각이 들진 않아요.

아무런 고민 없이 그냥 막 쓰다보면 오히려 좋은 글이 더 나오는게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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