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읽어야 할 책이 많이 있는데...
인터넷 도서 판매 사이트를 들어가서 훓어보다가 어떤 책 한 권에 꽂혀서....
이왕 사는 김에 사려고 장바구니에 담아 놓은 책들까지 같이 구매해버렸습니다. ㅎ
큰일이네요... 이렇게 책을 구매하다가는 방의 대부분이 책으로 둘러싸이겠어요.
반은 책, 반은 악기....
침대 머리맡에도 책들이 쌓여있고...
정말 그렇게 될 기세네요.
얼마 안 있으면 이사가야 할 텐데...
이사할 때 책들이 젤 큰 고민거리죠. 제일 큰 짐 아닌 큰 짐이 되고..
그래도 책을 모으고 싶은 욕심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사라지질 않네요.
취미라고 한다면 가장 오래 가지고 있는 취미인 것 같습니다.
자아~
오늘 받은 책들 한번 볼까요?ㅎ
짠~!
왼쪽부터
표창원의 사건추적, 이 인간이 정말,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The Guitarist,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2
먼저 '표창원의 사건추적'은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유일무이한 프로파일러이신 표창원 님이 각종 사건들을 정리한 책입니다.
(한국에는 약 40명의 프로파일러들이 활동 중이시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사건, 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ㅎ
그리고 표창원 님의 그 캐릭터 자체를 좋아해서 구매하게 된 책입니다. 재밌을 것 같죠?ㅎ
'이 인간이 정말'은 국내 소설은 요즘 거의 안 읽다시피해서 눈에 띄길래 구매한 책이에요.
만날 외국 소설만 읽다보니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도 외국의 시선에 맞춰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마음 먹고 구매한 책입니다. 성석제 작가의 단편들을 모아놓은 책이네요.ㅎ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는 요즘들어 부쩍 진중권 씨의 사상이 궁금해지고 있어서 구입하게 된 책이에요.
초판 찍은지 꽤 오래된 책이지만 진중권 씨의 사상의 저변을 더 잘 알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습니다.
제목부터가 아주 진중권 씨의 직설화법 처럼 화끈하네요. ㅎ
'The Guitarist'
바로 이 책이 이번 책 지름의 주범이네요.
이 책이 출간된 걸 보고 다들 구매한 거에요.ㅎㅎㅎ
내용은 아래 다시 이야기하겠지만 위대한 기타리스트들에 대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어요.
각종 음악 라디오 프로그램을 연출하신 KBS 라디오 PD 정일서 씨가 쓰셨네요.
'애거서크리스티 전집 2'는 그야말로 충동 구매한 거라고 말해야겠네요.
더 뭘 살까 하다가 발견하게 된 책입니다. ㅎㅎㅎ
애거서크리스티의 대표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가 들어 있는 책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추리소설을 좋아했는데 애거스크리스티 소설 중에서는 단연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가 제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읽어보자 생각이 들어 구매했네요. ㅎ
두근두근하네요.ㅋㅋㅋ
그 밖에 도서 외에 함께 온 책자인데요.
아마도 애거서크리스티 전집에 포함해서 보낸 것 같습니다.
애거서크리스티에 대한 A에서 Z까지네요.
I는 Influence(영향)네요
무엇이 첫 소설에 영향을 끼쳤나.
저는 항상 천재적인 작가들이 천재적인 작품을 만들어내는 데
첫 영감을 불러온 대상에 대해서 궁금해합니다. ㅎ
그래서 I 부분의 내용이 참 끌리네요. ㅎ
이런 내용으로 채워진 얇은 책자입니다. ㅎ
그다음에 받은 것은 허영만 씨의 만화 꼴 할인 쿠폰이 들어 있는 책자인데요.
펼쳐보니 이런 내용으로 채워져 있네요. ㅎ
관상에 대한 내용들인데
관심은 별로 없지만
마냥 쓸데없는 건 아니니까 나쁘지 않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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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메인 도서 'The Guitarist'를 좀 더 보실까요?ㅎ
이 책의 부제는
'기타가 조용히 흐느낄 때'
인데요.
우리가 흔히 위대한 기타리스트들의 기타소리에서 큰 감동을 느끼는 것은
기타와 연주자가 하나가 되어
연주자의 감정을 기타 소리로 표현해 낼 때 입니다.
그렇게 흘러나오는 기타 소리를 의인화하곤 하는데요.
그래서 저 문구가 굉장히 와닿습니다.
위대한 기타리스트들의 얼굴이 나열되어 있네요.
그들이 지금의 음악을 있게 한 위대한 음악인들이죠.
내용은 이런 식으로 시작합니다.
한 명의 기타리스트에 대해서 한 꼭지씩 진행이 되네요.
'섬광보다 강렬한 기타 소리, 불꽃 같은 삶'
랜디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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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제가 가지고 있는 음악인에 대한 도서 몇 권이네요. ㅎ
에릭클랩튼의 자서전
어릴 때의 에릭 클랩튼
청년 시절의 에릭클랩튼
그야말로 자서전이에요.ㅎ
에릭클랩튼이 말하는 에릭클랩튼.
그리고 가지고 있는 다른 책은 '레논'
제목대로 비틀즈의 멤버 '존 레논'의 음악인으로서의 삶을 그려낸 책입니다.
책의 표지처럼 오노요코와의 만남도 꽤 재미있고요.
비틀즈가 처음 결성하게 되는 내용도 흥미롭습니다. ㅎ
레논의 거친 화법으로 꾸미지 않고 이야기하는 것이 마음에 들고요.
다만... 번역이 좀 별로네요...
뭐랄까... 프랑스어의 특성이라서 그런지 어딘가 한국어로 이해하기에는
좀 어색한 어투나, 표현들이 있어요.
어투나 표현이라고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번역했으면 어떨까, 저렇게 번역했으면 어떨까
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네요...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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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책들로 저의 작은 서가(?)는 또 꽉꽉 채워져가고 있네요.ㅎ
언젠가는 도서대여점을 내도 되겠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