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만 먹고 사나
사람으로 태어나서
한살이를 사는 동안에
밥만 먹고 살 수는 없어
요즈음은 한 집 건너
한 집 피아노 연주하는
고운 소리 자주 들려오고
또는 바이올린이라는
참으로 아름다운 소리로
귀를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음악은 세계인의 언어라며
예로부터 마음을 진정시켜
또 즐겁게 해주는 역할을
그래서 요즈음은 갖가지
악기를 연주할 줄 아는 그런
이들이 곳곳에 자주 눈에 뜨여
그래서 또래 친구들 또는
친지들이 모인 곳에서
자랑으로 연주하는
아침에 둘레길 근처
산책 또는 운동을 하려고
지나다 보면 색소폰 연주하는 이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
연식 좀 있는 이 정년퇴직
그 후 새로운 취미로 시작한
평생 열심히 일한 이들
다소 여유로운 모습으로
자신의 취미를 만들어가는
그렇게 참으로 건전하게
열심히 살고 있는 이들이
자주 눈에 뜨인다 생각하는
빵만 먹고 사나
그 옛날 누군가 말하길
인간이 제 삶을 살면서
“ 빵만 먹고 사나 ”
음식을 먹는 것이 인간의
최소의 원초적인 것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살 수 없다는데
인간이 동물들과 다른 점은
온갖 도구를 잘 활용하며
남다른 생각을 하는 것
그래서 발달한 것이
예술인 음악이고 춤이고
그것 발달시킨 문화의 역사
글을 써서 남에게
새로운 경험을 또는
지식을 알려주는 것도
자연을 그림으로 그려서
눈을 즐겁게 하는 이 또는
세상의 일을 기록해두는 이도
이렇게 모든 일이 서로
오늘을 최대한 즐기면서
내일을 위한 흔적이라는
후손들을 위하는 중요한
우리 역시 옛날 일 알게 되었듯
우리도 좋은 흔적 남겨야 하는
그래서 오늘을 사는 우리가
빵만 먹고 사는 것은 아닌
누군가 말하기를 사람은
“ 이름을 남긴다 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