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냥이 입양 왔을 때 이틀만에 완.벽.적.응 하고 애교도 많은 수컷 냥이인데요
아직 한 살 안돼서 그런지, 냥이 특유의 도도함이나 까칠함이 없어요
뿐만아니라 너무 집사 의존적이라
세수하다가 뭐지 하고 훽 돌아보면 문앞에 앉아서 저 빤히 보고있고요,
설겆이나 빨래 하면 다리 사이에 와서 왔다갔다 거려서 자주 치여요 ㅠㅠ
장난감 많이 사주고 또 낚싯대로 자주 놀아주기도 하는데 캣타워도 저랑 같이 아니면 안놀고요
막 놀아달라고 인형같은거 공이나 밧줄같은거 물고 와서 시도때도 없이 얼굴에 툭툭 뱉어요.
이름도 알아들어서 부르면 대답도 해요(진짜;)
이젠 다 커서 화장실도 작고 덩치도 산만한데
쓰다듬어달라고 손밑으로 머리 파고들고
저 잠버릇도 심한데 꼭 제 가슴팍에 앉아서 자요
답답한건 괜찮은데 뒤척이면 옆으로 떨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
고민은 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개냥이라 미친듯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우리 턱시도 낭만 냥
근데 제가 예전에 가족이랑 살 때 강아지 밖에 안키워봐서 잘 몰라서 그러는데
제가 아는 고양이 특성이랑 너무 많이 달라서
궁금하더라구요 ㅋㅋ
보통
혼자놀기 좋아하고,
주인 괴롭히고
이것저것 물어뜯고 막 상자나 봉지에 들어가 앉아있고 어두운곳에 숨어있기 좋아하고
레이저빔이나 흔들거리는거 좋아하고
많이 자고? 관심 가져주면 귀찮아하고
근데 울 냥이는 가 필요없고 무조건 집사!!!!!!!!!
이거라서 ㅋㅋㅋㅋㅋ이런 심각한 개냥이 비정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