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보는거랑 현장에서 직접 듣는거랑 확실히 다르더군요.
친구랑 전화통화하는거랑 직접 대면하는거와 다르듯이요.
왜 추모제에 저분들을 불렀을까요? 유작가님이 설명하셨죠. 그러니 느낌평을 말해도 괜찮다고 생각되서 몇자 적습니다.
전 안지사는 솔직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반면 이시장은 몸을 사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안지사는 자신을 보여주고 선택을 받으려는 느낌이었고, 이시장은 시민들한테 자신을 맞추려고 하는느낌이었습니다.
선의에 대한 말씀들도 뒤에 있던데 전 그건 애교로 넘어가줄 정도로 솔직해 보이더군요.
느낌상 이시장님이 멘탈이 참 약하구나 싶더군요.
자신이 문재인 당시 후보님보다 더 잘할수 있었다고 생각하셨다던 이시장님과
준비가 안되어서 자신이 문재인보다 더 잘할수 있는걸 확실히 말하지 못했다던 안지사님.
전 두분다 호감도 비슷해서 일부러 듣고 싶은 말만 들은게 아닌데 지금 저는 저런 워딩으로 기억됩니다.
그리고 이시장님은 자신이 공격받았다는 뉘앙스로 말씀하시고 안지사님은 민주당 기둥뿌리 붙들고 싸웠다고 자학하시더군요.
그리고 이시장님은 네거티브에 대해서 캠프말을 들었던 탓을 하시고, 안지사님은 늦게 페이스북에 쓴 네거티브를 충청도 특유에 느림으로
해학적으로 넘어가시더군요.
쓰다보니 안지사님에게 호감이군요. 오늘 제 느낌은 그랬습니다.
이시장님도 현장에서 박수 많이 받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