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김장훈 팬도 아니고 노래 참 특이하게 한다 생각했던 사람인데요.
이슈가 되길래 영상을 찾아봤습니다.
무대 올라가자마자 욕하면서 개인 하소연 늘어놓네요.
분명 행사 성격상 잘못한 일이기는 합니다만
무대에서 사과도 하고 분위기도 그리 나쁘진 않아 보입니다.
개인적으론 이렇게까지 비난당할 일인가 싶습니다.
광우병 시위, 세월호 단식, 박근혜 탄핵 시위에
열심히 참여하고 앞장섰던 사람이
지나치게 몰이사냥 당하는 느낌이라 마음이 안좋네요.
무대에서의 상황에 대한 맥락이 사라지고
활자화 되면서 먹을 욕보다 더 욕먹는 거 아닐까 합니다.
물론 분명히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분인 건 맞아 보입니다만
어쩌면 그래서 여러가지 시국관련 사안들에
진심으로 분노하고 열성적으로 참여했다 생각됩니다.
우리편으로 열심히 뛰었던 사람이라서
그래도 오유에선 욕 덜먹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