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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9428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술성애자
추천 : 0
조회수 : 38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2/17 06:08:39




부족한 내 곁에서 나의 여자이기에 아파하고 힘들어했고
그런 너에게 나는 어떤 힘도 위로도 안아줄 가슴도 내어주지 못했어.
너에게 난 슈퍼맨이었고 나도 그것을 원했지만,
세상이 귓속말했지




'너 따위가 지금 그녀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없어. 단 한가지정도? 잘생각해봐'




무력감은 끝없이 달려나갔고
비참함과 조우했지.




지금도 답을 모르는 그 질문
'정말정말 사랑한다면, 내 품에서 눈물 흘리는 너를 보는 나보다, 너의 그 예쁜 미소 항상 지어줄 수 있는 좋은사람곁에 너를 보는것이 좋은건지
정말사랑하면 어떤 고난이있어도 그 손 놓지않고 지켜야하는지'




어린 난 슬픈 영화속의 주인공이 된 마냥
너의 행복을 빌며 손을 놓았지.




그것은 영원한 이별이 아닌
내가 당시 너무 안좋았던 내 여건에서 벗어나
너와 시작할 때의 처럼 세상이 방해하지 않을 그때
더욱 멋지고 더욱 좋은 사람이되어서 돌아가기 위함이었음을.




정글 속 여러갈래 길에서 여태 함께 걷던 너와 내가
누군가는 덤불을 헤치고 절벽을 내려가 강을 헤엄쳐야한다면
다시 만나게 될 그 길 끝을 향해 내가 가야했어
같이가면서 널 잃을까 그게 두려웠어.




난 그길의 접합점에 서있어
돌아오는 길이 꽤 멀리 돌아오는가봐
난 이제 너에게 약속한 그런 모습으로 있는데,




바랄뿐이야
다른길로 돌아가버린 게 아니길.




괜찮아 얼마의 시간이 걸려 어느 곳에서 만나든
마주치는 그날, 틀림없이 우리는 서로를 알아볼테니까.










이별을 고한 분들중..
이 글에 공감하시는분들 
얼마나 많으실지
궁금해요 

말도안된다고 저게 사랑이냐고 
반박할수도있겠지만

저는... 사랑하기때문에보낸다고..
이해할수있을것같아서 ..






( 몇일전 고민게시판 글을 보는중에 
어떤분이 댓글 다신것중에
이 글이 너무 좋아서 보관하고있었거든요 
직접쓰신건지 퍼오신건지는 잘모르겠지만 
혹시 문제된다면 말씀해주세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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