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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942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흐리네요
추천 : 37
조회수 : 2414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5/21 09:48:02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3/15 18:23:18
 지금 회사입니다.
 
그런데 일이 손에 안잡힙니다.

계속 심장만 평소와 다르게 쿵쾅거립니다.

제게는 6년동안 만난 사람이 있습니다.

너무 밝은 미소를 가진 사람입니다.

싸우기도 했지만 싸우다가도 그녀 미소만 보면 화냈던 마음은 거짓말처럼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밝게 웃어주던 그녀가 이제 저와 헤어지려 합니다.

그동안 무심했던 저를 닮아버렸나 봅니다.

항상 헤어지면 붙잡지 않을꺼라고 예기했습니다.

그런데 안되겠습니다. 

붙잡아야 될 것 같습니다.

안그러면 제 심장이 터질것 같습니다.

너무 답답하고 눈물이 날것 같아서 오유에 처음 글 올립니다.

오유분들에게 부탁은 없습니다.

단지 어느 누군가한테는 예기해야 할 것 같아서 올렸습니다.

너무 답답해서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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