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라는 영화 다들 아실텐데요. 그 영화를 보면서 조커가 늘 거짓말을 하잖아요
자기 입의 흉터 대해서요.
그 조폭을 만났을때는 자신의 흉터가
아빠에 의해 만들어진 흉터라고 했죠.
그리고 레이첼을 만났을때는 아내때문에 만든 흉터라고 거짓말을 하듯이 말하죠.
- 내 흉터 때문인가?
- 어떻게 생겼는지 말해줄까?
- 나를 봐
- 내겐 아름다운 아내가 있었지
- 당신처럼
- 나한테 말하기를
- 너무 걱정을 많이해. 좀 웃고 다녀
- 도박과 사채를 하고 다녔지
- 그러던 어느날 그놈들이 아내 얼굴을 칼로 그었어
- 근데 수술할 돈이 없었어
- 못 견뎌하더군
- 난 다시 웃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 흉터는 상관 안 한다고 말야
- 그래서
- 칼날을 넣고 이렇게 했지
- 직접
- 근데 말야
- 아내가 내 옆에 있질 못하더군
- 그녀는 떠났고
- 이제 난 언제든지 웃고다녀
이런 대화가 있죠. 이런식으로 어느 한 인물이나 상황에 대해서 끊임 없이 거짓말처럼 이야기를 지어내는게 좋을 것 같아서요. 처음은 조커의 흉터가 되겠죠. 아버지, 아내, 혹은 동생, 혹은 범죄자, 사채업자 등등 누구에게라도 입이 칼날로 찢어 질 수 있죠.
예를 들면
- 내 흉터가 왜 생겼는지 알아?
- 나는 예전에 왕따를 당했어.
- 그런데 하루는 늘 맞던 골목에서 어떤 놈이 말했지
- 맞으면서 웃는다면 그만 하겠다고 했지
- 나는 웃으려고 했어
- 하지만 그녀석들은 내가 웃지도 못하다면 비웃었어
- 그래서
- 주변에 깨진 유리조각을 입 안에 넣었어
- 나를 봐
- 이렇게 지금 칼을 넣듯이 유리조각을 입에 넣고 그었어
- 내가 직접 말이야
- 그 녀석들은 나를 보더니 때리던 것을 멈췄어
- 나는 다시 유리조각을 넣고 다른 한 쪽을 그었지
- 내가 웃고 있다고 하자 그녀석들은 모두 도멍간거야
- 그리고 나는 그 날 이후로 맞지 않아도 됐어
- 맞아도 웃을 수 있으니까 하하하하하
이런 식으로 끊임없는 거짓말을 하는 소설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연작소설이라기 보다는 개인적은 습작을 위한 소설이랄까요.
그냥 그렇다고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