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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이퍼즈 일대기.
게시물ID : cyphers_1063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멘틀붕괴
추천 : 4
조회수 : 39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1/11 23:39:54
 
시작은 2011년 겨울, 수능을 친 직후였다. 당시 같은 반 친구이자 다른 사람들보다 애니와 만화를 조금 더 좋아했던 아이에게 게임 추천을 받았고,
별 생각없이 한번 해본게 의외로 재미있어 푹 빠져들었었다. (당시가 미쉘 나오기 1주일 전으로 기억하네요.)
 
그렇게 혼자서 즐기다, 아직 피처폰일 당시에 kt통신사 한정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무료게임타운, 통칭 무게타에서 사이퍼즈 관련 카페에 가입하게 되고 그곳에서 무게타인이 모여 만든 클랜인 '적혈'클랜에 가입하게 되었다.
 
사실 이 적혈 클랜에서 내 사퍼인생이 시작되었던 것 같다. 그 전까지 뭣도 모른채 그저 재미로 즐겼던 것과 다르게 같은 클랜사람들에게 물어가며, 같이 파티해서 조금씩 배워가며 실력이 늘기 시작했으니까. (그 당시에는 무조건 공성전, 친선전 둘 중 하나였죠.)
 
수능 친 고3이란 한없이 잉여하기 마련, 나는 그 잉여력을 사이퍼즈에 쏟아부었고 2달만에 50급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계속해서 클랜원들과 파티를 해가며 하다보니 어느새 통합랭킹에 내 이름이 등장했고 그 뒤로는 랭킹올리는 맛으로 게임을 더 하드하게 플레이 했던 것 같다.
(이래서는 안되지만, 클랜 내에서도 맨날 같이 하던 사람들 -랭킹 비슷한 사람들- 끼리만 파티해서 게임하고는 했으니까)
 
그러다가 4자리 초반 (1000위~3000위)대에서 상승이 지체되었다. 3자리를 가보고는 싶었는데 무슨 마가 낀건지 번번히 좌절했고 그에따라 잠시 공성전을 접어두고 시작한것이 친선전.
 
이 친선전이 내 사이퍼즈 인생의 두번째 국면이다. 당시에는 방제를 치고들어가는 시스템이었는데, 이 친선전에는 123방이라는 유명한(?)방이 있었다.
언제, 왜,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늘 만들어져 있었고 사람들이 꽤 많이 왔던 것 같다. 뭐 대부분은 예능 (5:5 같은캐릭 이라던지. 0렙 전 이라던지..)를 즐기러 오거나, 공성전에서 멘붕하고 온 사람들이 모였고 이게 또 하다보면 꿀잼이니 하는사람들은 계속 하게 되었다.
그렇게 매일 123방에서 모이게 된 멤버들과 서로 123러 라고 부르며 같이 게임을 즐기기 시작했고 이렇게 시즌 1 막바지에는 공성전보다 친선전을 더 많이 했던것 같다.
 
11.jpg
 
이게 나의 11-12시즌 기록이다. 친선전 기록이 있었다면 아마 굉장(?!) 했을텐데..
 
 
 
그러곤 시즌이 바뀌었다. 이 시즌의 변화가 나에게는 기회가 되었는데, 내가 첫번째 시즌을 마감할때 랭킹이 1300등 정도였고, 시즌마감과 랭킹이 다시한번 재정비됨으로 아마 랭포(그때도 보이지는 않았지만 있다고 여겨졌다)가 최상위권이랑 비슷해졌을것으로 생각하고 당시 클랜장이었던 내 지인과
2인파티로 시즌 초 아직 통랭이 보이지 않을 때 공식을 겁나게 돌렸고 꽤나 승률이 좋았다. 그 여파로 통랭이 나온 첫날 200위대에 내 아이디가 올라있었고, 그때는 참 감동스러웠던 것 같다.
 
물론 통랭을 뛰우고 나서는 공식을 잘 하지 않았다. 가끔 랭킹유지용으로 돌리곤 했을뿐. 그 이유는 일반전이 생겼기 때문이다.
 
똑같이 게임은 즐길수 있고, 괜히 랭킹떨어질까 걱정 안해도 되기에 맘편히 즐길수있는 일반전 위주로 게임을 했었다.
그리고 시즌 2 시작과 함께  클랜원의 주축을 이루던 무료게임타운이 없어진다. 결국 이 말은 클랜에 신규유저 유입이 없다는 말이기에
그당시 클랜장과 클랜 운영진이 네이버에 가장 큰 사이퍼즈 커뮤니티 카페에 가입해 클랜홍보를 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기존멤버들과 새로 들어온 멤버들이 쉽게 어울리지 못했고 결국 기존 멤버들이 따로 떨어져나가 '기맥보단 디티'라는 클랜을 만들게 되었다.
(2012년에 이미 dt의 중요성을 알고잇었다죠.. 물론 저는 아닙니다ㅋㅋㅋ 이 기맥보단디티 라는 클랜 클랜장이 엊그제 액토 나왔던 격변팀에 한명..)
그러나 그 당시 나는 친선전에 푹 빠져있는 상태였고 친선전에서 친했던 사람들이 모여 만든클랜 -디질려고스텝밟냐 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여기서 공식파티를 만들게 되고 아마 이때가 나의 전성기였지 싶다. 레이튼셀렉, 한명이 자넷셀렉, 랜덤원딜 3명이서 게임하다가 공방에서
원딜한명 스카웃해서 같이하고.. 그러면서 최초로 2자리를 찍었었다.  (밑에 사진은 중간쯤 갔을때... 2자리 찍었던 사진은 없네요.. 이 사진도 사퍼게에서 찾은거 ㅋㅋ)9429a77515410c9d3afa68b1522f0b09.jpg
12.jpg
 
 

그리고 군대...
 
후... 이후 이야기는 다음에 쓰도록 할게요!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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