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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댓글에 외국 나가면 독거노인으로 살아야 한다...
게시물ID : freeboard_7983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L알리아즈
추천 : 2
조회수 : 77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1/12 01:18:30
누가 그러던가요...

저는 결혼한지 5개월 다 되어가는 21살입니다. 네. 이르다면 이른거죠. 하지만 나이를 문제삼기 전에 일단 저는 그 사람과 진짜 사랑해서 결혼한 겁니다.

제가 여기 독일로 와서 그 사람을 만난게 아니고 독일로 오기 전 한국에서 서로 호감을 갖고 만나다가 현재의 남편이 다시 독일로 돌아가고 몇 주 후 독일로 오면 안되겠냐는 물음에 뒤도 안 돌아보고 독일로 왔네요.

본문은, 독일에서 제가 아는 한국인들은 10명 중 7명이 독일 현지인들과 사귀고 있거나 결혼을 한 상태입니다. 자기가 만나고 싶으면 저절로 찾아지는 것이지, 외국에 나갔다고 그래서 여자도 못찾고 (외국인들이 동양인 여자를 워낙 좋아하니 여성분들은 좋은 남자 찾기에 전혀 문제 없습니다... 그저 몸만 바라는 남자들과 사랑을 바라는 남자들을 잘 구별하셔야 할 뿐...) 혼자서 독거 노인으로 산다라...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우리는 13cm고 쟤들은 16cm라서요? 아니면 아시아인들은 백인에 비해서 피부도 화사하지 않고 키도 작아서요?

인터넷에 보면 우리가 항상 말하잖아요, "백인들은 일반인도 존잘인 것 같다."고... 걔들도 똑같아요. 우리와 걔들의 미의 기준이 다르기에 제 눈에 잘생긴 백인이 백인인 제 남편에게는 추남이 될 수도 있는거고, 제 눈에는 추남인 아시아인이 제 남편에게는 존잘남으로 보일 수도 있는거에요. (물론 제가 그렇게 생각하게 놔 두질 않지만...)

저도 한국에서는 굉장히 못생긴 편(이 아니라 울릉도 직송 싱싱한 오징어 - 장난 아니게 오징어)이라 밖에 나가는 것도 굉장히 부끄러워 하고 남들이 저를 쳐다보며 못생겼다 손가락질 하는 것이 두려워 했어요

하지만 외국인 눈에는 다르다고 그러더라구요. 통통(이라 쓰고 뚱뚱이라 읽는다)한 편인 저에게는 독일로 온 뒤에도 밖을 나가기 두려워하고 했지만... 딱히 그런 것도 없더군요. 

뭔가 말이 횡설수설 한 것 같은데, 결론은

절대 아시아인이 외국으로 나간다고 해서 짝 찾기 힘들고 혼자 살아야 하는 것 아니다. 외국 사람들은 아시아인들이 잘생긴건지 못생긴건지 (영 심하지 않는 이상.) 구별 못한다는 겁니다.

어쨋건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읽어주셨다면... ₩)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아니면... 안녕히 주무세요. (아니... 한국은 늦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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