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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잘려나가는 학대를 당한 제일이
게시물ID : animal_1152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파1
추천 : 14
조회수 : 59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1/12 01:32:59
1.jpg
 
제일이는 지난 2013년 7월경 나주천사의집에 구조되어 왔습니다.
동물병원 근처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던 제일이는 동네 강아지들한테도 따돌림을 당하여
이리 쫓기고 저리 쫓기며 배고픔과 외로움을 홀로 감당해야 했습니다.
 
그 힘든 생활을 하면서도 제일이는 그 병원 근처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주인이 이 아이를 이곳에 버렸거나 혹은 이사를 하였겠지요.
가엾은 것, 실체도 없는 주인이 올거라고 믿었던 것일까요.
아마도 그 믿음 하나로 하루하루를 버텼겠지요.
 
이 소식을 듣고 소장님이 직접 이 아이를 구조하려고 하였으나
사람에게 공포감을 가지고 있던 제일이를 붙잡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 아이를 품에 안을 수 있게 되었고
당시 털 상태가 엉망이었던 관계로 곧바로 미용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왜 제일이가 사람에게 공포를 느끼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왼쪽 귀가 반 이상 잘려나가 있었던 것입니다.
물리거나 다친 상처도 아닌, 예리한 무언가로 잘려나간 흔적이었어요.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존재가 인간이라 했던가요.
키우던 강아지가 아무리 귀찮고 밉다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버릴꺼면 곱게 버릴 것이지, 왜 이런 가혹한 상처까지 남기고 버렸을까요.
 
제일이는 지금도 사람을 무서워하고 있어요.
사랑과 관심을 주면 그것을 또 다른 불길한 징조로 받아들이는 이 아이...
벌써 2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이 아이의 몸과 마음의 상처는 여전히 아물지 않고 있네요.
 
하지만 유일한 한 사람, 소장님만은 믿고 따르는 아이입니다.
사랑이 모든걸 가능케 한다는 희망이 여기에 있습니다.
 
제일이는 믹스견 암컷이고 이제 4살입니다.
생의 1/4을 두려움속에서 보낸 이 아이의 희망이 되어주세요.
이 아이를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충분히 마음을 열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나주천사의집에서는 이런 제일이를 위해 콩 저금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 콩을 저금해주시면 콩 하나당 100원이 제일이에게 후원이 됩니다.
이 콩은 저절로 생기지만 또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소멸된다고 해요.
누군가에겐 소중히 쓰일 콩이 그냥 사라진다는 건 너무나 아쉬운 일입니다.
지금이라도 혹시 잠자고 있을 콩이 있을지 모르니 꼭 확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일이 저금통
http://fund.happybean.naver.com/congfund/FundView.nhn?fundno=1367591&artclNo=&clbTdgNo=
 
제일이 소식은 카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 http://cafe.naver.com/angelshousa / 다음 http://cafe.daum.net/naju100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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