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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의 문지기를 자청했던 김구선생의 심정이 곧 문재인 문지기들의 마음
게시물ID : sisa_9432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볼
추천 : 4
조회수 : 41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5/22 00:28:22
어느 날, 나는 안창호를 찾아가 부탁했다.

“나에게 임시 정부의 청사를 지키는 문지기를 시켜 주십시오.”

“김 동지, 그게 무슨 말이오? 동지 같은 인물이 왜 하필 문지기란 말이오?”

안창호는 알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저는 서대문에서 옥살이할 때 후일 독립 정부가 생기면 정부의 뜰을 쓸고 문을 지키는 문지기가 되리라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호를 백범으로 고친 것입니다.”

내가 지나간 일들을 들려주자 안창호는 몹시 감동했다.

이튿날, 안창호는 뜻밖에도 나에게 경무국장 임명장을 주었다. 경무국장은 경찰관, 검사, 판사뿐만 아니라 형을 집행하는 형무관까지 맡아 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 백범일지 -


감옥같은 이명박근혜 9년을 겪으면서 만약 정권교체가 되서 민주정부가 들어서면 수구기득권의 공격을 나서서 막아주겠다고 다들 결심하셨을 겁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문지기의 한 사람으로써 김구선생의 심정이 이처럼 마음깊이 공감된 적이 없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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