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이고 이제 2월에 졸업하기 전까지 2달 쫌 넘게 알바를 하려고 하고..
지금 보름? 쫌 넘게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하침 10시부터 10시까지 하루 12시간..
손님이 많을 때는 어쩌면 11시. 기본으로 10시에서 10~20분은 더 넘어서 끝납니다.
혹은 가끔...정말 가끔 손님이 없을 때는 9시 40분 정도에 끝나는 날도 있습니다..
저는 사장님이 시급 5000원을 주신다고 하셔서 하루 6만원씩 꼬박꼬박 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10일 쫌 넘었을 때인가? 그 때 사장님이랑 얘기하다가 알고보니 일급이라고 해서 하루에 5만원씩을 주신다는 겁니다....
사장님이 정말 악덕사장이고 그러면 알바끝나고 나서 나중에 노동부에 신고하고 하면 되겠지만
사장님이 월급빼고는 정말정말 좋으신 분입니다...
같이 일하는 부장님도 사장님과 형젠데 정말정말 착하시고 제가 어린데 하루에 12시간씩 열심히 일한다고
맛있는 것도 사주시고 많이 배려해주시고.......물론 많이 어렵고 무섭지만 정말 마음 속 깊은 분들인건 알겠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신고를 하려고 해도 너무 죄송하긴 하고....그렇다고 하루에 만원씩, 또 노동법같은거 적용해서 따져보면 꽤 많은 돈을
놓치게 되는거더라구요........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ㅠㅠ따로 말씀드리기도 너무 겁나고...분명 좋으신 분들이지만 그런 얘기를 하기에는 너무 무섭고
멀고 두렵게 느껴지는게 사실입니다....ㅠㅠㅠㅠ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