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신세대 새로운 바람
불어오는 그 길목에서
요즈음 더러 들리는
이야기를 해 본다면
연인과 함께 있고 싶은데
혼인은 싫고 서로 동거만
동거 중엔 생활비도
똑같이 나누어 내고
더러 양가에 생기는
일엔 똑같이 부담해
각자 수입 통장관리 따로
제 것은 제가 관리하자는
만약에 행여나 더러
그러다가 혼인한다면
양가 부모는 일 년에
한두 번만 보았으면
또 더러 혼인하더라도
아기는 낳고 싶지 않은
그리고 시간 날 때마다
곳곳으로 여행 다니자는
그리고 심심풀이 또는
외로울 때를 대비하여
생각해 낸 것이 곱게
꾸민 애완동물 기르기
그래서 요즈음 애완동물
경쟁적으로 곱게 꾸미는
꼰대의 생각
잔소리꾼인 꼰대 말
세상이 발전하는 것
그것 반듯이 좋은 것만
있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부모 형제 모두 한 지붕
한마당에서 북적이면서
살았던 대 가족사회
집 집마다 평균 대여섯
넘던 형제자매 대 가족들
지금은 하나 많으면 둘
어쩌다 셋이면 다둥이 집
제 가족만 쏙 빠져서 사는
이렇게 세월이 가면 쉽게
해결 못 할 일 생길 수도
인간이 자손 번창시키는
그것은 자연의 이치이고
인간의 본능이었는데
이젠 그것 싫다고 하는
지난날 경제가 회복되던
60 – 70년대 태어난 이들
지금은 초로의 길에 들었고
그들이 이젠 꼰대 되었는데
그래서 그 꼰대 곰곰
앞으로 올 날 생각하면
사람이 없는 인구 없는 그런
나라 세상에 존재할 수 없는
그래서 나라의 훗날을 걱정
꼰대 말 제발 흘려듣지 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