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캐나다 벤쿠버에 사는 70년생 목포 출생 한인 아줌마가
(그 아줌마는 학력고사에 4번 떨어지고 오랫동안 고생하다가 30살에 벤쿠버로 와서 고생하고 겨우 정착함)
나는 강준만씨의 글이 매우 마음에 든다..
이유는 그가 여러 저서에서 어려운 문제의 핵심을 쉽고 예리하게 전달하기 때문...라고 말한것을 듣고
공감했다..
세월이 지나서 유정아 아나운서의 책을 보고 강준만교수와 비교해보니
너무 이론 위주로 어렵게 말을 해서 별로 핵심이 전달이 안된것 같다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그래서 지금 뉴미디어 비서관에 임명된 상황에서 앞으로는 여러 문제를 쉽게 전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글을 써봤음..
제목 :
임명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그렇지만 유정아님의 "유정아의 서울대 말하기"라는 책에 대해서 아쉬운 부분을 얘기하고 싶어요.. ㅎㅎ
말하기와 소통의 중요성을 얘기한것은 좋았으나 너무 자기 자랑이 많고
약간의 오판과 엘리트주의가 있는게 아쉬웠습니다., ㅎㅎ
약간의 오판은 "독단을 경계하자"라고 한 후에
바로 이라크전은 이라크에 살상무기가 있어서 일어났을 가능성이 크다라면서
스스로 오판에 빠져버린 아쉬움이 있으며
혹시 나중에 뉴스에서 이라크전의 이유가 거짓이었던것을 알았다면 생각을 바꾸셨는지 궁금합니다 ㅎㅎ
그리고 너무 학문적으로 얘기를 한것이 아쉽습니다.,
조금 더 유머스럽게 이야기를 풀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아쉬움이 있구요..
다음에는 조금더 쉽고 유머스럽게 내용을 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면 저라면 포퍼와 비트겐슈타인의 부지깽이 다툼이라는 주제를 이용해서 이런 우스꽝스러운 얘기를 만들어
전달했을것입니다.
포퍼 : 비트겐슈타인씨 당신은 말할수 없는것은 침묵하라고 했죠?
침묵하라? 분명히 밝히기 힘든 사실들은 외면하라?
그렇다면 뇌과학, 초능력도 결과를 밝히기 어려우니 외면하는게 좋다는 얘기인데..
그것은 검증을 통한 과학의 진보와 발전을 방해하는 위험한 생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비트겐슈타인 : 밝히기 어려운것보다는 당장 밝힐수 있는것에 힘을 기울이자는 얘기지요..
밝히기 어려운것에 매달리면 독단에 빠지기 쉬우니까요..
포퍼 : 아니요.. 그런 이분법이야말로 독단입니다.
세상에는 그렇게 구분하기 힘든것이 많지요..
초능력을 말한 사람중에는 실제로 능력을 보여준 사람도 아닌 사람도 있습니다.
당신의 말에 의하면 그것들을 검증하려는 노력들은 의미가 없다는 일방적인 생각인것이죠...
태수생각 : 위의 말처럼 말을 잘할때는 이론도 중요하다 어떻게 전해야 정확히 이해하고 받아들일수 있는지
눈높이를 맞추는것도 중요하므로 말할때의 엘리트주의를 크게 경계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쉬운것은
여러 강의에서 음악의 예를 들때 너무 클래식에 치우쳐서 폭이 좁은 부분이 있어요 ㅎㅎ
음악을 통해서 소통을 전달할때
예민의 아에이오우, 윤상의 여러 노래들, 마법의 성등 소통의 예를 들수 있는 좋은 음악들이 매우 많은데..
폭을 조금 더 넓혀서 다양한 주제의 음악으로 얘기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