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 글이 베오베까지 올라간게 이해가 안가네요. 저는 밀양의 한 식당의 사장의 아들이기도 밀양과 부산 등 여러 식당에서도 몇년간 알바를 해본 종업원 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한 저도 학생이기에 이곳 저곳 여러 식당에 손님으로 가보기도 하였구요. 이러한 세 가지의 입장으로 제 의견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손님의 입장으로 저 또한 음식물 재사용 혐오 합니다. 만약 제가 당한다면 그 식당 가만 안놔둡니다. 그 정도로 싫어합니다. 또 종업원 입장에서도 솔직히 한 군데에 남은 잔반 모아 버리고 빈 그릇만 모아 나오면 아주 편해요 그래서 오히려 사장님이 모아서 살려오라고 해도 버리고 챙겨 가곤 했습니다. 저 글 게시자 처럼 휘저어서 원래 손님이 버린 것 처럼. 그리고 사장아들 입장에서 저희 또한 재사용을 굳이 할 필요가 없어요 재사용 하나 안 하나 절약 되는 비용이 그다지 차이가 없거든요. 그렇다면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손님들께 신뢰 받는게 더 중요하다고 저희는 알바생들에게 마늘 고추 쌈채소를 제외한 모든 잔반은 모아버려 오라고 교육합니다. 그런데 제가 사장아들 입장이든 종업원 입장이든 상치우러 갔을때 저 글 처럼 손님이 그렇게 잔반을 섞어 놓으면 매우 불쾌합니다. 지저분 해보이기도 하고 저희 식당음식이 그정도 취급밖에 못 받는거 같기도 하구요. 물론 종업원들 도와주시려고 그러시는분들도 있지요 마음은 감사하지만 그저 맛있게 드시고 잔반없이 다 드시는게 도와주시는거지 그렇게 하시면 오히려 저희 입장에선 불편합니다. 글이 산으로 가는것 같은데 몇몇 무개념 식당들 때문에 그러지 말아 주십사 하는 마음에 글 끄적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