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읎는 관계로 음슴체로 쓰겠음
난 캐나다에서 유학중인, 그냥 패션에 관심많은 흔하디 흔한 흔녀임
오늘도 다른때와 다름없이 패션사진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사진하나를 발견함
내가 여덕여덕 아끼는 현아사진임
여기서 바지를 보고 똭! 삘받음! 나도 저런바지 갖고싶다고...
그래서!
예전에 인터넷에서 주문한 청바지를 끄집어냄
처음봤을때부터터 핏이 맘에 안들었었음..
인터넷에서봤을땐 분명히 딱붙는 스키니인데 왜 난 골반이랑 허벅지 위쪽빼고는 헐렁헐렁한거임ㅠㅠ
지금은 또 어쩌다 보니까 6kg가 빠져서 아예 다 헐렁거리니까 예전보다 핏은 괜찮아 보임ㅎㅎ
일단 인터넷에서 본건 있으니 찢고싶은곳에 연필로 막 표시를 해놈
블로그 보면 분필로 하라는데, 분필따위 없으니 난 샤프로 막 그음ㅋㅋ
그리고 청바지 사이에 박스 쪼가리를 껴놓고 커터칼로 가로로 계속 그음
또 그음
또 그음
근데 왜 찢어지지가 않는거임;;;
진짜 엄청 빡빡그음... 그러다 한번 찢기니까 쭉쭉 잘찢어짐ㅋㅋ
그러고는 귀찮아서 칼로 몇번 그은다음에 손으로 북북 찢음
혼자서 낑낑데면서 두쪽 다 일단 찢음
근데 입어보니까 티도 안남ㅠㅠ
그래서 가위로 오려냈음 ^오^
근데 자연스러운 멋이 사라짐...
다시 커터칼로 벅벅 긁음ㅋㅋ
오늘 커터칼날 다 나갔을듯
오으오아어아ㅗ아아ㅏ앙
티가 남!!! 무릎이 보임!!!!!!
앉으면 이런느낌임
굳굳 난 맘에 듬
그래도 뭔가 이상한거같아서 처음으로 바지를 롤업해봄
오늘 처음해본게 많음ㅋㅋ
가까이서 보면 이런느낌인데 아직도 뭔가 부족해보임
가위로 더 오려냄 낄낄
또 다시 커터칼질..하....
착샥 도 이제 굳굳
맘에 듬 굳굳
처음한것치고는 잘찢은거같은데 어떰???
아 그리고 이걸 쓰는 이유가, 청바지 그대로 냅둘까요 아니면 위쪽도 디스트로이드 진처럼 찢을까요???
뭔가 밋밋한거같기도하고 괜찮은거같기도하고 애매함
글마무리 어찌하는지몰라서 오늘 고생한 박스 쪼가리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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