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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떤 꿈들을 꾸세요..?
게시물ID : panic_761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재이야사랑해
추천 : 4
조회수 : 105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1/12 22:26:11
핸드폰으로 쓰다보니 간혹 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해 부탁 드립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꿈들을 많이 꾸세요?
저는 희한하게 꿈을 많이 꾸는 편입니다  
예전에는 그렇게까지 꿈에 많은 의미를 두지 않았었는데 요새는 아침에 일어나면 조금 이상했던 꿈은 꼭 찾아보고는 합니다. 
저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꿈을 꿉니다. 
꿈에서 유명인도 많이 나오고 (문재인, 박근혜, 이명박, 안철수 심지어 오바마) 특히나 물에 관련된 꿈도 많이 꿉니다. 
동물꿈도 많이 꾸고 어딘가를 올라가는 꿈, 누군가를 죽이는 꿈 등등...

저는 꿈을 꾸고 며칠내에 분명히 그런 좋고 나쁨의 현상들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언젠가 점 한번 본 적이 있는데..
점쟁이께서 저보고 '너는 아침마다 하루운세를 치네' 라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뭔소리인가 했더니 꿈을 말하는거더군요. 

 그런데 몇 가지 안 좋은 기억들의 꿈이 있습니다.  보통 징그러운 벌레 또는 동물의 꿈인데 한두가지 말해보자 합니다. 

한 일년전이었나 봅니다. 

꿈을 꿨는데 제가 어느 숲인지 살림인지 나무들에 둘러싸여져 있었습니다. 
그 길을 걷고 있었는데 갑자기 제가 제 한쪽손을 펴서 봤는데 징그러운 송충이 2-3마리가 있었습니다. 정확히 송충이인지 그냥 애벌레인지는 모르겠으나 당시 느낌으로는 송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깜짝 놀라 그 송충이들을 바닥에 던져 버렸는데 .. 너무 느낌이 안 좋았습니다. 

그런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이틀이 지났습니다. 일을 하는데 정말 말도 안 되는 대형사고를 쳤습니다. 
늘 하는 일이었고 어려울 것도 헷갈릴 것도 초딩도 할 수 있는 일인데 정말 말도 안되는 큰 실수를 했습니다. 

그 사건으로 저는 일에서 굉장히 힘들고 난감한 위치에 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 그 일 때문에 계속해서 문제가 생기고 힘들었었네요. 


두번째 꿈은 불과 세달전 일인데..
그날 꿈은 제가 커피잔을(흔히 아메리카 시키면 나오는 일반 플라스틱 잔)  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컵 안에 꿈틀대는 달팽이들이 있었어요. 갑자기 누군가 그 컵을 뺐더니 집 싱크대에 부어 버렸습니다. 
나는 왜 그걸 맘대로 부어버리냐고 화를 내고 싱크대 안을 보았는데..
처음에는 안 보이던 음식물 쓰레기들이 엄청 많이 싱크대 안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바나나 껍데기, 음식물 찌꺼기등등)

그러고는 달팽이들을 다시 그 컵에 담아야겠다 생각을 했지요. 
그런데 정말 큰 달팽이들이 꿈틀거리는게 징그러워서 만지기가 싫은 겁니다. 
그래서 그 플라스틱 컵으로 싱크대 더러운 음식물 쓰레기들과 함께 있는 달팽이들을 찾아 컵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살짝살짝 치워가면 담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 달팽이를 다 담았는지 아닌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달팽이를 컵에 담으면서도 송충이 때처럼 소름 끼치도록 징그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꿈에서 깨고 너무 희한해서 해몽을 찾아봤는데 역시나 별로 안 좋더군요. 

그렇게 있는데 어머니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전날 꿈이 너무 안 좋으셨다고 차 조심하라는 얘기였습니다. 저는 15년 무사고 였기에 신경 쓰지 마시라 말씀 드리고 끊었습니다. 

정확히 이틀 후, 가족들이랑 어디를 다녀왔는데 늘 오던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그날 따라 희한하게 피곤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더군요. 

옆 좌석에 딸 아이가 타고 있었는데 하지 말라는 장난을 계속 하는 겁니다. 한번만 더 하면 혼내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역시나 장난을 치더군요. 

"하지 말랬.." 하는 순간 갑자기 꽝..
앞에 분명히 차가 없었는데 ..
그 차가 택시였는데 진짜 한 7-8미터는 앞으로 튀어 나가더군요. 누가 심하게 다치거나 한 아주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택시안에 손님들도 엠뷸런스를 불러서 가고 제 차안에 아이들도 엄청 울고 저와 집사람도 그 사고로 한참 병원을 다녔었습니다. 

사고가 나고 우선 내렸는데 금새 보험사들이 오더군요. 우선 뒤 차가 많이 밀리니 사진찍고 스프레이 표시하고 차를 빼주자 하기에 알었다 했습니다. 

스프레이를 뿌리는데 보니 헐.. 다른 사고 스프레이 자국들이 한 3-4개는 더 있더라고요. 
그 자리가 정말 사고가 많은 자리인 것 같더라고요. 그 이후로 몇달뒤에 반대편 차선에서 가고 있는데 똑같은 자리에 큰 오톤 트럭이 일톤 트럭을 들이 받는 장면을 또 목격했네요. 

저는 그 도로를 꼭 이용할 수 밖에 없는데 지금도 그 차선은 피해 다른 차선으로 가려 노력합니다. 


저 두 사건이 있은 후, 저는 기분 나쁜 꿈을 꾸면 절대 조심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저 뒤로 아직까지 나쁜 꿈을 꾸지는 않았습니다만..
조심하려도 합니다. 

좋은 꿈을 꾸면 작게든 꼭 좋은 일들이 있었고 저 사건들도 그렇고..

더 기분 나쁜건 저보고 매일 꿈으로 하루 점꾀를 친다던 무당이 말한 차 사고 있다는 달에 사고 난것도 기분이 영영 찝찝했습다. 

참고로 저는 점이나 이런거를 맹신하지 않고요.  


여러분들도 안 좋은 꿈은 조금 조심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할지..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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