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 밥 세그릇에서 한그릇에서 확 줄이고 천천히 오래 씹어 먹었더니 몸에 부담도 가지 않게 되었고 가벼워졌어요. 오늘 점심도 그랬어요. 어느 순간 한그릇도 벅차게 됬네요. 한그릇 양이 너무 푸짐해서 1/3 덜고 먹었죠. 스스로 조절이 가능해졌나봐요. 한달간 억지로 조절했는데 몸이 적응한건지...
어머니와 점심을 먹었는데 확연한 차이를 느낀것이 어머니가 5분간 후딱 헤치울 동안 전 식사의 반도 못했다는 겁니다. 어머니의 식사 속도를 보고 제가 그간 얼마나 급하게 먹었었나 돌아보게 되었구요.
간식 먹을때도 먹을까 고민하며 절제하게 되고 먹더라도 마음에 부담 가지지 않고 먹되 한번으로 끝내구요.
아버지가 제일 좋아해요. 항상 저보고 절제하라고 말씀하셨거든요. 아버지 식사량이랑 속도가 저와 비슷해요. 사람이 먹고 싶은대로 먹고 살수 없다고 하셔요.
연세가 63이신데 음식 절제하고 항상 움직이시니 잔병 치레도 없고 저보다 체력이 좋으셔서 계단도 저보다 가뿐하게 오르셨죠.